SCE 연합수련회 “하나님 나라 영적 부흥과 나라 사랑 다짐하다”
SCE 연합수련회 “하나님 나라 영적 부흥과 나라 사랑 다짐하다”
  • 정재영 정형권 기자
  • 승인 2019.08.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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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양지캠퍼스·광주 향기교회 등서 개최, 믿음 비전 키워

“3·1운동 당시 2000만 겨레 중 기독교인은 1%에 불과했지만 민족대표 33인을 주도한 것은 기독교이었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 불을 일으키는 것처럼 여기에 모인 청소년 한명 한명이 그리스도인으로 일어서면 세상이 변할 것입니다.”

총회 여름교육의 꽃인 ‘SCE 연합여름수련회’가 7월 22~27일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에서 열렸다. 두 차례의 중고등부 연합수련회와 한 차례의 청년·대학생 연합수련회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1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세상을 향한 믿음의 비전을 키웠다.
올해 총회 여름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을 영적으로 재건하는 ‘기도운동’이었다. ‘나라를 사랑한 느헤미야 이야기 Let’s build it up’을 주제로 이번 수련회는 예년과 달리 기도운동과 비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학생지도부장 설동주 목사는 “이 시대에 기독교인으로서 사는 삶이 나라 사랑과 연결되어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면서 “느헤미야의 기도운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영적 부흥과 나라 사랑을 다짐하는 수련회”라고 평가했다.

총신대 양지캠퍼스 SCE 연합수련회에서 청소년들이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총신대 양지캠퍼스 SCE 연합수련회에서 청소년들이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SCE운동·교회사역 조화

학생지도부는 올해 SCE 연합여름수련회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게임과 퀴즈대결,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기독학생운동과 교회의 다음세대 사역을 연결시켰다. 과거에는 기독학생면려회(SCE) 정신을 일방적인 강의로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풍선과 부직포 등을 이용한 게임을 통해 “개혁주의 신앙을 바탕으로 가정복음화 학원복음화 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를 이룬다”는 SCE 사명을 마음판에 새겼다.

또한 두 번에 걸쳐 마련된 소그룹성경공부(GBS) 시간에 총회에서 여름교재로 개발한 <Let’s build it up>을 활용해 개혁신앙을 다지고 기도운동의 사명을 다졌다. 이와 더불어 ‘도전 해블벨’이라는 퀴즈대결을 통해 총회의 개혁신학을 재확인했다.

총회에서 주관한 연합수련회이지만 교회의 사역도 함께 고려했다. 팀을 교회별로 구성해 소외감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했으며, 성경공부도 교회별로 진행했다. 또한 교회별 장기자랑인 ‘제이틴 페스티벌’을 개최해 교회가 연합수련회의 주축임을 각인시켰다. 레크리에이션과 썸머 페스티벌도 교회를 중심으로 진행해 청소년들이 교회에 대한 소속감과 총회의 학생운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말씀과 비전 동시에 추구

SCE 연합여름수련회의 최고 강점은 예배와 특강이다.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강사와 찬양팀, 특강 강사를 통해 비전을 고취시킨다. 올해는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를 비롯해 김정윤 목사(빛트인교회) 이정현 목사(군산드림교회) 조명환 교수(꼴찌박사)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김건희 청년(예수믿는청년) 등이 강사로 나서,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전했다. 또한 지미션, SCE워십이 찬양을 인도했다.

특히 SCE 청소년 연합여름수련회에서는 김정윤 목사와 이정현 목사가 저녁집회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낮아짐의 모습을 본받아 겸손과 섬김으로 이웃과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김지연 약사는 동성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꼴찌박사’로 알려진 조명환 교수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도전정신을 고취시키는 등 말씀을 통한 신앙성숙과 삶에서의 개혁을 동시에 추구했다.

SCE운동 전국서 여름사역 진행

SCE라는 학생운동은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수련회가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에서 열렸다면, 광주전남 지역은 7월 22~24일 광주 향기교회에서 개최됐다.
‘복음으로, 복음대로’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120여 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해, 말씀이 제시하는 인생의 방향을 바라보며 힘차게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

광주중흥교회 김성원 목사가 인도하는 개회예배로 시작된 이번 수련회는 문흥제일교회 맹연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김강현 총괄본부장, 광신대학교 조상원 교수, 조선간호대 민순 명예교수,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정창 집사 등의 설교와 강의로 이어졌다.

또한 풍선아트전문가 박종현씨의 복음전도 공연, CCM사역자 김복유 씨와 히즈윌의 찬양, 광주전남SCE디렉터 국승택 목사 기도회, 교회별 모임 등으로 일정이 진행됐다.
국승택 목사는 “안개로 섬에서 출항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수련회에 참석해 은혜를 나눈 완도 노화읍교회, 먼 길을 달려와 복음 잔치에 동참한 부산 초대교회와 고흥 나로도중앙교회 등에 특히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수련회 참석자들이 우리 소망은 바른 복음의 길에 있음을 늘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충남지역 SCE 청소년·청년 연합수련회는 8월 8~10일 목원대학교에서 열린다. 조상용 김양흡 박요한 광상학 강은도 목사와 유해석 선교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받은 은혜, 후배들에 전하고 싶어”

의정부교회 이재찬 청년

이재찬 청년(사진)은 2년 전만해도 꿈도 희망도 없는 평범한 청소년이었다. 그러나 2017년 고등학교 2학년 때 SCE 연합수련회에 참석하면서 삶 전체가 바뀌었다.

“고등부 수련회를 SCE 연합수련회로 갔는데, 정말 가기 싫었습니다. 완악한 마음으로 억지로 참석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말할 수 없는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는 인생의 전환점이 된 SCE 연합수련회를 잊지 못했다. 그래서 고3 때에도 SCE 연합수련회에 참가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견했다. 명지대학교 아랍지역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재찬 청년은 전공을 선택하게 된 동기도 SCE 연합수련회 덕분이었다.

“역사를 좋아했는데, SCE 연합수련회를 통해 이스라엘을 둘러싼 아랍지역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아랍지역의 유물을 국내에서 전시하는 기획자가 꿈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선교라는 거룩한 도전도 품고 있습니다.”

2019년 올해 대학생이 된 이재찬 청년은 수혜자에서 사역자로 바뀌었다.
“제가 SCE 연합수련회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스텝들의 헌신입니다. 스텝들은 대부분 대학생이며, 수련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선배입니다. 스텝들의 땀방울과 눈물의 기도,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이 청소년들에게는 큰 도전이 됩니다. 고등학생 때 받았던 사랑을 다시 후배 고등학생들에게 전달해 주기 위해 스텝으로 참가하게 됐죠.”

 SCE 학생운동 새 이정표 제시하다

총신 워십 동아리 참여 ... 학교 현장과 연결 강화

SCE 연합수련회는 학생운동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과거 총회를 중심으로 학생운동이 전개됐다면, 최근에는 대학교 동아리가 연합수련회에 참가해 진정한 연합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SCE 수련회는 총회의 학생운동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총신대 워십 동아리 ‘엘피스’가 참여해 SCE 운동을 확장하고 있다.
SCE 수련회는 총회의 학생운동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총신대 워십 동아리 ‘엘피스’가 참여해 SCE 운동을 확장하고 있다.

총회교육출판국 관계자는 “SCE운동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학생들의 참여 미비로 난관에 부딪히곤 했다”고 지적하면서 “SCE 연합수련회에 총신대학교 동아리가 함께 스텝으로 섬기는 길을 지난해부터 열었다. 수련회는 총신대학교 학생들에게 SCE의 존재와 사명을 알리는 계기가 되며, 총회의 학생운동이 학교라는 현장과 만나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SCE 청소년 연합수련회에는 총신대학교 워십 동아리 ‘엘피스(ELPIS)’가 찬양팀으로 나섰다. 2012년에 설립된 엘피스는 총신대학교 채플 찬양 워십, 방학 중 어린이 및 청소년 캠프 워십 사역 등을 전개하고 있다.

엘피스 대표 박은비 학생(아동학과)은 SCE 연합수련회에 대한 강한 믿음도 생겼다. 박은비 학생은 SCE 연합수련회를 ‘뜨거움’으로 표현했다.

“우리의 섬김을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모두가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 서로 하나 됐습니다. 다음세대 복음화를 위한 그 마음 하나로 자신보다 남을 더 높이는 모습들이 저에겐 마음속 깊이 다가왔습니다.”

차현지 학생은 ‘안경’이라고 했다. “유치부와 유초등부 사역에 헌신하다가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 사역이라는 넓은 분야를 볼 수 있었던 값진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선환 학생도 “청소년 다음세대를 향한 열정을 더욱 강하게 심어준 수련회”라고 말했다.
이처럼 SCE 연합수련회는 청소년이나 섬김이로 나선 총신대학교 학생 모두에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성령님의 인도를 경험하는 자리였다. 또한 총회가 추구하는 SCE운동을 확장하는 계기이기도 했다.

한편 젊은 청년들이 생각하는 청소년·청년대학생 복음화 전략은 무엇일까? 한국교회 목회자의 윤리를 지적하고,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꼬집을 것 같았지만 ‘오직 예수’ ‘오직 말씀’ ‘오직 기도’를 강조했다. 말씀과 기도는 없고 비난만 넘치는 일부 목회자들보다 더 뜨거운 신앙을 소유했다.

“학업 관계 진학 등의 문제들을 모두 주님 앞에 내려놓고 충분히 예배드릴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말씀과 기도 앞에 바로서야 합니다. 두개가 바로서지 않으면 무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이 세대의 청소년,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독교의 가치관을 담은 드라마나 영화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청년들이 가지고 있을 법한 고민을 말씀으로 상담해주는 콘텐츠도 필요합니다.” “‘백문일답 예수그리스도’라는 말처럼 결국엔 예수 그리스도가 답입니다.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명백한 진리입니다. 결국엔 기도와 말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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