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노회 주일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총회역사관을 탐방하고 있다.
서대전노회 주일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총회역사관을 탐방하고 있다.

서대전노회(노회장:김만중 목사)는 주일학교 교사·학생들을 위한 수도권 역사유적지 탐방행사를 개최했다.

노회 교육부(부장:박복영 목사)와 주일학교연합회(회장:김근원 장로)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서대전노회 소속 주일학교 교사와 학생 60여 명이 참가해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총회역사관과 총신대 양지캠퍼스 소재 옛 소래교회당 등을 견학했다.

이번 행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음세대들에게 기독교인들 주도로 이루어진 만세운동의 자취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더불어 한국교회사의 중요한 대목들을 현장답사를 통해 배우게 하자는 뜻으로 개최됐다.

특히 3·1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승동교회와 탑골공원, 유관순 열사의 자취가 간직된 천안 매봉교회와 아우내장터, 만세운동 진압과정에서 일제의 잔인한 학살이 자행된 제암리교회, 독립운동가들이 많은 고초를 겪었던 옛 서대문형무소 등을 돌아보는 일정이 진행됐다.

총회역사관에서는 명예관장인 정성구 목사(한국칼빈주의연구원 원장)로부터 장로교회의 기원과 역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청취했다.

또한 산정현교회 새문안교회 등 오랜 역사를 간직한 교회들과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연세대학교, 소설 <상록수>의 무대가 된 전곡감리교회와 최용신기념관 등도 여정에 포함됐다. 저녁시간에는 남양주 소재 평화교회수양관에서 이성근 목사(하나교회) 인도로 애국신앙을 새롭게 하는 집회시간을 가졌다.

박복영 목사는 “교회는 나라의 희망이어야 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조국이 있다”면서 “믿음의 선배들이 신행일치의 삶을 보여준 현장들을 둘러보는 가운데, 이들의 믿음을 어린 학생들도 계승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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