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서대 설립자이며 민족과 복음을 위해 헌신한 강태국 박사의 추모예배가 25일 거행됐다. 추모예배에서 총동문회장 이성화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한국성서대 설립자이며 민족과 복음을 위해 헌신한 강태국 박사의 추모예배가 25일 거행됐다. 추모예배에서 총동문회장 이성화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평생 나라와 교회를 위해 헌신했던 일립(一粒) 강태국 박사 추모예배가 7월 25일 한국성서대학교 밀알관에서 열렸다.

고 강태국 박사는 1904년 제주 출생으로 20대 청년시절 독립운동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이후 평양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에서 목회를 하던 중 신사참배 거부로 다시 투옥됐다. 해방 전까지 중국 만주 개원에서 목회를 했으며, 1950~1955년 새문안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1952년 4월 한국복음주의선교회 설립에 이어 5월 한국성서학원을 창립하고 초대 원장을 맡아 사역했다. 이후에도 중앙성서교회 설립, 국토조림을 위해 160만 그루 식목사업 추진 등을 펼치다가 1998년 7월 25일 소천했다.

일립 강태국 박사 제21주기 추모예배에는 총동문회장 이성화(부천서문교회) 목사를 비롯해 김동관(수원안디옥교회) 김장교(서성로교회) 목사 등 예장합동 소속 동문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정선 목사(교목실장) 사회로 드린 추모예배에서 이성화 목사는 ‘역설적 신앙’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강 박사가 자신의 호 ‘일립’처럼 이 민족과 교회를 위해 한 알의 밀알로서 살았음을 전했다. 이어 총장 강우정 박사 인사와 김동관 목사 축도로 추모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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