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청평 시민들과 함께 “신천지 아웃!” 외칩니다
[오피니언] 청평 시민들과 함께 “신천지 아웃!” 외칩니다
  • 기독신문
  • 승인 2019.07.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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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봉 목사(청평장로교회)
장익봉 목사(청평장로교회)
장익봉 목사(청평장로교회)

작년 2월 초순 경기도 청평면 청평4리에 소재한 공장부지 2만1720㎡를 신천지(교주:이만희)에서 100억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신천지가 이 부지에 ‘세계평화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신천지반대투쟁범시민연대를 비롯해 가평군기독교연합회와 천주교 신도들까지 강하게 반발하며 반대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청평 주민들과 성도들은 신천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필자는 그 이유를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신천지 박물관 건립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에 가평지역의 교회들이 연합해 이단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마침 필자가 시무하는 청평장로교회에서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장)를 초청해 신천지대처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었다. 교회는 이 세미나를 가평지역 신천지대책세미나로 확대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청평지키기 걷기대회’를 2018년 4월 15일에 진행했다.

이후 신천지 대처는 두 방향으로 전개했다. 첫 번째는 기독교연합회에서 신천지의 이단성을 알리는 사역을 전개하며 교인들에게 신천지 반증교육을 시켰다. 두 번째 방향은 주민들에게 신천지의 반사회성과 가정파괴 상황을 적극 알리면서, 반대서명을 받아 여론을 환기시켰다. 범시민연대와 기독교연합회가 함께 청평지역에 100여 개의 현수막을 설치하여 신천지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기독교연합회는 연합행사를 기획해 모이기에 힘썼다. 모일 때마다 “신천지 아웃!”을 외치며 청평면과 가평읍에서 걷기행진을 이어 갔다. 작년 한 해 기독교연합회는 신천지대처세미나를 시작으로, 중직자를 위한 신천지교리 반증교육, 신앙과 영성 회복을 위한 연합부흥회, 지역교회의 연합을 위한 연합성가제 등 활발한 사업을 펼쳤다. 또한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아침 7시에 가평군조찬기도회를 정례화했고, 이는 지역의 목회자와 단체장 및 정치인들이 함께 가평군을 위해 기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역의 주민들로 구성된 범시민연대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천지인들을 막기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청평역 광장에서 신천지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 요즘 청평4리 주민들은 매일 오후 5시에 신천지가 매입한 공장 앞에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청평장로교회에 출석하는 정순영 집사는 “산 좋고 물 좋은 우리 청평에서 사회의 암적인 존재인 신천지를 몰아내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며,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렇게 청평의 주민들과 성도들이 공동으로 신천지에 대응하다보니 감사한 일들이 너무 많다.

첫째, 성도들이 복음의 사명감을 회복하고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성도들이 신천지에 대처하며 반대시위를 지속하면서 복음 전도와 복음 파수의 사명을 점점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

둘째, 지역교회들과 연합하며 공교회성을 회복하고 있다. 지역의 교회들이 교단과 교파를 떠나 형제교회임을 인식하게 됐다. 서로를 격려하며 신천지에 대처하면서, 이제 모든 교회가 주님의 교회임을 인식하게 됐다.

셋째,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범시민연대와 함께 신천지에 대처하면서 교회의 역량이 더욱 커졌다. 기독교연합회는 범시민연대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뒤에서 사역을 돕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교회를 신뢰하고 있으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됐다.

청평에 박물관을 건립하려는 신천지의 시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힘든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하지만 필자는 이번 신천지 반대운동을 통해서 교회를 교회답게 세워 가시는 주님의 뜻을 보게 됐다. 더 건강한 교회, 복음의 능력을 누리는 교회가 되기 원한다면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사이비를 용납하지 말고 지역 사회에 알리고 함께 싸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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