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전수해야 강해진다”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전수해야 강해진다”
  • 정형권 기자
  • 승인 2019.07.23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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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교육 현용수 박사 〈고난교육신학〉 시리즈 완간

‘박해 속에도 지혜 얻는 민족’ 유대인의 고난교육은 성경적 자녀교육 방법론

쉐마교육연구원 현용수 박사가 <고난교육신학> 시리즈를 완간했다.

고난교육신학이란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는 교육’을 뜻한다. 현용수 박사는 “유대인은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를 전수하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면서 “우리 한민족도 고난의 역사를 기억시키는 역사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인 현용수 박사가 &lt;고난교육신학&gt;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교육 전문가인 현용수 박사가 &lt;고난교육신학&gt;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고난교육신학>은 5권으로 구성됐다. 1권은 모세오경을 기초로 한 ‘하나님의 독수리 자녀교육’이다. 현용수 박사는 1권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스라엘을 제시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영적인 측면에서 ‘제사장의 나라’가 되길 원하셨고, 민족적으로는 ‘작지만 강한 독수리 민족’이 되길 원하셨다는 것이다. 제사장 나라는 예배와 기도, 성경공부로 가능하다. 독수리 민족은 고난을 기억하는 쉐마교육과 말씀전수로 가능하다.

현용수 박사는 “유대인이 탁월한 민족이 된 것은 성경공부만 잘해서 된 것이 아니다. 효와 고난을 기억하는 수직문화와 전통을 강조한 절기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성경공부만 잘할 경우 제사장 나라가 될 수 있지만, 그 나라를 지킬만한 독수리 민족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용수 박사는 한국교회의 기독교교육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교회는 다음세대에게 성경은 열심히 가르친다. 하지만 고난의 훈련과 교육이 없다”면서 “성경공부로 영성이 높아지는 데는 성공했지만, 독수리 같은 큰 인물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는 교육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권이 광야 40년의 고난 속 훈련이라면, 2~5권은 가나안 정복 이후 고난의 역사를 기억시키는 교육을 논한 책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5권은 ‘현장성’을 강조한 책이다. 그래서 <유대인의 고난의 역사현장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현용수 박사는 5권에서 유대인이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는 현장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맛사다와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다. 그들은 그곳의 기원과 참혹함 그리고 고난에 대처했던 유대인의 정신을 매우 자세하게 소개한다.

“천연의 요새였던 맛사다가 로마의 공격으로 무너집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맛사다를 자녀교육과 군사 훈련장소로 활용합니다. 유대인은 거주하는 지역마다 나치 대학살 박물관을 짓습니다. 조상들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를 자녀들에게 가르치기 위함이죠.”

5권의 핵심 키워드는 ‘어떻게’와 ‘고난의 유익’이다. 현용수 박사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은 자녀에게 위대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지만 어떻게 위대한 인물이 되는지를 가르치지 않는 것”이라면서 “5권은 어떻게 위대한 인물이 되는지를 설명한 책”이라고 말했다.

유대인은 결혼식 때 유리컵을 발로 밟아서 깨뜨리는 전통이 있다. 깨진 유리컵은 과거에 파괴됐던 예루살렘 성전을 상징한다. 인생에 가장 기쁜 날 역사적으로 가장 비통했던 사건을 잊지 않겠다는 유대인들의 역사의식이다. 현용수 박사는 “우리도 한국전쟁처럼 가장 처절했던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인은 가문이 갖고 있는 고난의 역사도 전수한다. 현용수 박사는 책에서 전 미국 국무장관 키신저의 가문을 예로 들었다.

현용수 박사는 5권 마지막에 고난이 주는 유익을 설명하면서 책을 마무리한다. 그는 “고난은 인간의 타락과 교만을 절제시킨다. 인간은 풍요에 익숙하면 감사에 불감증이 생긴다”면서 “자녀를 풍요롭게만 키우면 저주의 씨앗을 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유대인은 박해 속에서 지혜를 터득한 민족입니다. 부족함을 최고의 선물로 삼아 유일한 자원인 두뇌 개발을 위한 교육에 집중해 오늘의 성공을 일궜습니다. 유대인의 고난 교육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성경적 자녀교육 방법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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