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레우빈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17일 레우빈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스라엘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가 7월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열렸다. 특별기도회에는 레우빈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정세균 전 국회의장, 기독교계 관계자와 성도가 참석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활기찬 민주주의와 번창한 경제를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한국 그리고 유대인과 한국인 간에 더 많은 가교를 놓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 역시 환영인사에서 “많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있으며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유대교 신자인 리블리 대통령이 교회를 방문해 기도회를 함께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그동안 쌓은 우호관계가 배경이 됐다”며 “리블린 대통령은 이번 방한 일정에 맞춰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갖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스라엘 국가조찬기도회에 3년째 참석해 설교와 기도회를 인도하는 등 우호관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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