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준비 위원장 박병호 목사...김종준 부총회장 "영성ㆍ다음세대ㆍ총신 회복 강조"

제104회 총회 준비를 위한 총회준비위원회가 7월 18일 총회회관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총준위는 조직구성과 함께 향후 활동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예배를 인도한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주님의 이름으로 열심을 냈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과 판단대로 행했기 때문에 비난받기 쉽다”면서, “총회를 준비하는 귀한 일을 맡았는데 하나님 말씀에 입각해 총회를 잘 준비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교단을 아름답게 세워가도록 하자”고 했다. 이어 김종준 부총회장은 총회준비위원회 구성 목적과 관련한 발언도 이어갔다. 김 부총회장은 “총회 진행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제104회 총회에서 다룰 정책과 전국교회 여론을 수렴해 바람직한 결의를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04회 총회 준비를 위한 총회준비위원회가 본격 가동했다. 위원장에 선임된 박병호 목사가 총준위 운영 방안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제104회 총회 준비를 위한 총회준비위원회가 본격 가동했다. 위원장에 선임된 박병호 목사가 총준위 운영 방안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회의에서 총회준비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 박병호 목사를 선임했다. 박병호 목사(금천교회)는 104회 총회에서 총회장을 배출하는 동한서노회 소속으로, 김종준 부총회장 근거리에서 총준위 활동을 이끌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104회 총회에서 총회장님께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조력할 것”이라며, “영적인 총회, 거룩한 총회가 되도록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위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총준위 서기에는 이규섭 목사(수경노회·행복한교회), 총무에는 장봉생 목사(서울노회·서대문교회), 회계에는 조승호 목사(의산노회·은샘교회)가 선임됐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정신길 목사(동한서노회·교하대광교회)를 전문위원으로 세웠다.

총준위 위원들은 이날 김종준 부총회장으로부터 104회 총회 운영 철학과 방향성을 경청하는 한편, 내실 있는 총회가 되기 위한 의견들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준 목사는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는 영성 회복과 함께 다음세대 회복, 총신 회복을 위해 교단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104회 총회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차기 모임에서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총회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첫 모임을 마친 직후 내실 있는 총회 준비를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총회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첫 모임을 마친 직후 내실 있는 총회 준비를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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