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이홍정 총무(오른쪽)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교회협 이홍정 총무(오른쪽)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이하 교회협)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위원장:강명철·이하 조그련)과 만났다. 교회협은 7월 9~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에서 1년 여 만에 조그련과 만나 대화했다.

이번 포럼에는 10여 개국 30여 개의 협의회 및 단체들이 참석했다. 교회협과 조그련은 첫 날 만나 비보도를 전제로, 한반도 평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후 교회협은 2020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 2주년을 기념하며 민간 6자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교회협은 2020년 6월 23일에는 미국에서 한국전쟁 70주년 및 노근리 학살 70주년을 맞아 치유와 화해를 위한 예배를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 참석자들은 공동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남북이 민족 자주의 입장을 철저히 견지해 나가야한다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 ▲한반도의 정세를 긴장시키고 남북관계개선에 역행하는 반통일, 반평화세력을 배격하기 위하여 적극 연대한다 ▲미국이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미국과 UN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고 제재와 압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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