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교회조사처리위원회 서기 김양천 목사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금곡교회조사처리위원회 서기 김양천 목사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중서울노회(노회장:김관선 목사)는 제79회 2차 임시회를 7월 11일 옥수중앙교회(호용한 목사)에서 열어, 금곡교회 분쟁 해결을 위한 재판국 설치를 결의했다.

해당 재판국은 금곡교회 담임 이면수 목사를 당회에서 두 차례 면직하는 등 불법을 자행한 장로 8인에 대한 재판을 진행한다. 재판국원은 국장 노한상 목사 등 목사 4인 장로 3인으로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
중서울노회는 앞서 1차 임시회에서 금곡교회 분쟁 책임이 이면수 목사와 대립 중인 장로들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금곡교회 당회에 장로 5인을 중징계 치리할 것을 명령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노회가 재판국을 설치하여 후속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금곡교회 분쟁의 발단이 된 이면수 목사 재신임투표 건에 대한 조사결과도 나왔다. 노회 조사처리위원회는 “이면수 목사 7년 재신임투표에 대한 논의는 당회록 청빙위원회 회의록 공동의회록 등 어느 곳에서 기록되어 있지 않고, 금곡교회 정관에도 관련 규정이 없다”며, 따라서 “이면수 목사 7년 재신임투표 관련 문서는 공적 문서가 아니라 사적 문서로 확인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면서 불법을 저지른 금곡교회 장로 8인을 재판함이 가하다고 밝혔다.

재판국장 노한상 목사는 “재판국 설치의 목적은 치리나 징계보다 화해의 목적이 있다. 금곡교회가 화해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