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준위 조사 거쳐 선교사 운영 참여하는 3개교 1차 지정키로
“정확한 전수조사 실시, 수준 높은 교육여건 혜택과 지원 확대”

GMS신학교 인준위원회가 7월 11일 GMS 선교센터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GMS신학교 인준위원회가 7월 11일 GMS 선교센터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정훈 목사·GMS)가 GMS 선교사들이 해외에서 설립하거나 설립에 참여한 해외 신학교를 조사해 GMS 인준신학교로 지정한다. GMS신학교인준위원회(위원장:이성화 목사)는 7월 11일 GMS선교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1차로 인도네시아 가나안 누산따라 신학교,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대학교, 필리핀 복음주의 선교대학 등 3개 학교를 GMS 인준신학교로 지정키로 했다. 이들 3개 신학교는 GMS 임원회 보고를 거쳐, 오는 9월 정기총회 때 정식으로 GMS 인준신학교로 지정될 예정이다.

현재 GMS 선교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신학교는 성경학교까지 합치면 전 세계에 100여 개에 이르지만, 이중 대다수는 선교사 개인 사역 차원에 머물거나, 재정적으로 열악하고, 교육 수준 역시 낮은 형편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GMS는 이들 신학교들을 돕고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GMS 인준신학교 제도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이를 위한 신학교인준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가 1차로 선정한 3개 신학교는 모두 GMS 선교사가 설립했거나 설립에 참여했고, 현재도 운영에 참여하는 학교들이다. 인도네시아 가나안 누산따라 신학교는 인도네시아 교육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로, 학생수는 118명, 교수진은 18명에 이른다.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대학교는 캄보디아 장로교 직영신학교로, GMS를 비롯한 한국 장로교단 파송 선교사들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캄보디아 종교부 인가를 받았으며, 학생수는 182명, 교수진은 40명이다. 필리핀 다바오에 있는 필리핀 복음주의 선교대학은 필리핀장로교단 소속으로 필리핀 문교부의 인가를 받았으며, 학생은 60명, 교수는 20명에 이른다.

위원회는 향후 정확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GMS인준신학교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신학교 인준위원으로 기존 심창섭 선교전략연구소장, 전철영 선교총무 외에 장완익 김철수 이승준 양춘석 선교사를 추가 선정했다.

전철영 선교총무는 “많은 신학교들이 재정과 교수요원, 도서, 시설 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학교들을 발전시켜 수준 높은 교육기관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인준신학교 제도의 의의를 설명하고, 인준신학교에는 교육과 훈련에 있어 여러 가지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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