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전주 청년학생대회에서 복음을 위한 사명을 회복하는 개회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선교전주 청년학생대회에서 복음을 위한 사명을 회복하는 개회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선교전주(회장:김삼수 목사) 제9회 청년학생선교대회가 7월 8일부터 11일까지 김제 모악산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바울선교회(대표:이동휘 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의 청년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 변화 소명’이라는 주제 아래, 복음을 위한 사명을 확인하고 각자의 선교비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에서 김성기 목사(이리동부교회)는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누구에게 쓰임 받느냐에 따라 저마다 인생의 가치가 달라진다”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우리들이 시대와 한국교회를 위해 눈물 흘리며,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주강사로 나선 이동휘 목사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를 뛰어넘어 선교사교회(Missionary Church)가 되어야 한다”면서 해외선교사만 아니라 부모선교사, 기도선교사, 물질선교사, 직장선교사, 가족선교사, 문화선교사, 길거리선교사로 새롭게 출발하자고 역설했다.

이번 대회에는 바울선교회 소속으로 세계 각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강의와 간증 등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응답하도록 촉구했으며, 각 조별모임을 이끌며 참석자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 선교사역에 헌신하고자하는 젊은이들에게 길을 안내하기도 했다.

선교 비전과 현장을 위해 기도하는 선교대회 참석자들.
선교 비전과 현장을 위해 기도하는 선교대회 참석자들.

중동에서 사역 중인 정바울 선교사는 ‘난민 사역 현황과 전략적 제안’에 대한 특강에서 “난민들을 인도주의적 관점과 인간적 긍휼함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섭리 속에서 이를 바라보고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그림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울선교회 제1호 파송선교사이자 최근까지 선교회 본부장으로 활동해온 한도수 선교사(브라질)는 33년간의 현장사역과 그 가운데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특히 대회기간 지역별 종교별 사역별로 33개 부문에 걸친 선택특강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자신의 비전과 은사에 따라 관심 분야를 탐색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대륙별 선교의상 및 선교자료 전시회, OM GBT 등의 선교부스 운영 등 부대행사들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밖에 허은영 전도사가 인도한 선교페스티벌, 조별로 제작한 선교영상 발표회, 전 세계 선교사들의 기도제목을 나누며 간구하는 기도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권대호 목사(전주 목원교회)가 메시지를 전한 폐회예배로 전체 일정이 마무리됐다.

대회를 총괄한 바울선교회 국제본부장 김태현 선교사는 “지금은 신체에서 허리에 해당하는 청년세대의 선교역량을 강화하여, 선교라는 몸 전체의 부실화를 막아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번 대회가 청년들에 대한 우리 선교계의 ‘세대무지’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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