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요셉 선교사 “지엠넷 모임서 실제 사역 다룰 것”

전 세계에서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사역 중인 총회세계선교회(GMS) 선교사들은 2015년 의미 있는 네트워크를 하나 결성했다. GMS 이슬람권 네트워크(지엠넷)이란 모임으로, 그해 7월 첫 번째 포럼을 열고 이슬람권 선교전략을 논의했다. 네트워크 참여자들과 포럼 발제자들은 무슬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에서 20년 넘게 사역해온 시니어 선교사들로, 이슬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풍부한 무슬림 정보, 그리고 사역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선교전략 등을 소개해 한국 선교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엠넷은 오는 7월 29일과 30일 양일 동안 서울 오륜교회(김은호 목사)에서 네 번째 모임을 개최한다. 그간에는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선교사와 목회자 등 소수만 참가하는 포럼이었던 것을, 이번 제4회 모임은 이슬람권 선교 관심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공개 세미나로 개최한다.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허요셉 선교사(지엠넷 회장)는 “이슬람 선교가 무엇이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등 생생한 이슬람 선교 정보를 한국교회와 공유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선교를 준비하며, 또 한국 내 무슬림 이주민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무슬림 선교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각을 잡도록 돕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현장에서 20년 넘게 사역한 시니어 선교사들과 이슬람 선교학자 등이 강사로 나서 무슬림 선교 현장 소식은 물론, 이슬람에 대한 이해, 기독교와 이슬람의 관계, 선교방법 등을 균형 있고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허 선교사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이슬람 선교 강의들이 현장 선교사들과 이슬람 선교를 하고 있는 목회자, 선교훈련생들은 물론 국내 이슬람 선교 관심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허 선교사는 “중동에서 온 무슬림과 동남아시아에서 온 무슬림은 다르다. 선교적 접근도 달라야 한다. 세미나에서는 이런 다양한 무슬림에 대한 실제적인 사역 케이스를 다룬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특별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파키스탄과 이란, 카자흐스탄에서 온 4명의 기독교 지도자와 회심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선교사의 시각이 아니라 현지인 입장에서 무슬림 선교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허 선교사는 “수용자 중심의 복음 제시와 제자 양육을 현지인의 관점에서 배우고 현지 교회와 어떻게 선교 동역을 할 것인지를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선교사는 덧붙여 이번 세미나가 이슬람 선교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시간이 되길 기대했다. 중동 X국에서 20년 넘게 사역 중인 허 선교사는 “아랍 혁명 이후 하나님께서는 이슬람 움마를 무너뜨리셨고,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열매가 나오는 곳이 이슬람권”이라며 “이슬람 선교가 어렵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선교라는 것을 믿고, 이슬람 선교에 더욱 매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문의:010-3666-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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