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주년 기념예배...정 원장 "총회임원 공식 방문 감격" 언약도 신앙고백서 기증 약속

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 정성구 목사가 총회임원을 비롯한 방문단에게 박물관이 소장한 자료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 정성구 목사가 총회임원을 비롯한 방문단에게 박물관이 소장한 자료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역사를 모으신 정성구 목사님의 헌신이 이 시대에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갈 것을 기대합니다.”

이승희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임원들이 설립 34주년을 맞이한 경기도 성남의 한국칼빈주의연구원(원장:정성구 목사)을 7월 4일 방문했다.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임원들이 세계 3대 칼빈박물관을 보유한 곳으로, 칼빈주의 사상에 기초한 개혁신앙의 심화와 확산을 돕는 한국칼빈주의연구원을 공식적은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총회임원들은 칼빈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소중한 유물들을 접하며 한국칼빈주의연구원이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장 정성구 목사 사회로 드린 기념예배는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 기도, 서기 김종혁 목사 성경봉독, 총회장 이승희 목사 설교, 총회역사위원회 위원장 박창식 목사 축사, 기독신문 사장 이순우 장로 격려사, 한국칼빈주의연구원 사무총장 김장진 목사 연혁보고,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인사,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칼빈주의연구원 설립 34주년 기념예배 모습.
한국칼빈주의연구원 설립 34주년 기념예배 모습.

‘복음, 그리고 역사’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는 칼빈박물관에서 칼빈을 위시해 믿음의 선배들을 잠시 만났다. 건강하고 왜곡되지 않은 ‘복음’을 ‘역사’라는 수레바퀴에 태워 오늘날 우리에게 전달했기에 소중한 믿음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복음은 이처럼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일에 정성구 박사님께서 소중한 신앙유산들을 모아 후손들에게 물려주시는 일을 하고 계신다. 우리 교단을 위시해 한국교회가 더욱 관심을 가져 한국칼빈주의연구원이 추구하는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가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칼빈주의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칼빈박물관에서 방명록을 기록을 남기고 있는 총회장 이승희 목사.
한국칼빈주의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칼빈박물관에서 방명록을 기록을 남기고 있는 총회장 이승희 목사.

이어 총회역사위원회 박창식 위원장은 “교단의 역사박물관의 가치를 높여주신 정성구 박사님께 감사드리며, 오래토록 건강하셔서 한국교회에 더 많은 유익을 끼쳐주시길 바란다”고 축사했고, <기독신문> 이순우 사장은 “혼탁한 시대에 한국칼빈주의연구원의 활동이 개혁신앙의 확산과 심화를 이뤄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최종천 목사도 “끊임없는 연구와 높은 가치가 있는 역사자료 수집의 열정이 오늘 귀한 열매를 갖게 됐다”며 정성구 원장의 열정에 고마움을 표했다.

정성구 박사는 “34년 역사동안 처음으로 총회장님과 총회임원의 방문이 우리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면서,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언약도의 서명이 있는 신앙고백서를 총회역사박물관에 기증하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칼빈주의연구원 30년사>, <복음에서 복음으로> <아브라함 카이퍼의 사상과 삶> 등의 저서와 칼빈박물관 안내문과 소개영상, 한국칼빈주의연구원 소개 자료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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