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영원성은 일관된 진리”

574쪽 분량에 구원 상실성 오해 상세히 주해
“믿음으로 살아가며 평안함 얻게 하는 유익 커”

‘한번 받은 구원은 잃어버릴 수 있는가?’

당연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구원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데 교회의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현장에서는 구원의 상실을 염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보고가 들리고, 최근 서구신학의 영향을 받아 일부 목회자와 학자들은 중도상실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구원의 중도상실을 가르쳐야 교회의 도덕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김현두 목사는 <구원은 영원한가>라는 자신의 저서를 읽고 구원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염려 속에서 사는 성도들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두 목사는 <구원은 영원한가>라는 자신의 저서를 읽고 구원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염려 속에서 사는 성도들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두 목사(부천선민교회)는 이 모든 안타까운 현실이 하나님 말씀에 대한 오해 때문이라고 보고, 구원의 상실성을 가리키고 있다고 오해되는 성경구절들을 모두 골라 그 본 뜻을 주해한 <구원은 영원한가?>(데오스성경 간)를 펴냈다. 574쪽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은 총 3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장마다 해당성경구절과 전후좌우맥락을 상세히 해설하여 구원은 잃어버릴 수 없다는 확신을 갖게 해준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5장 20절은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기록했다. 김 목사는 이 구절에 대해서 “의에는 구약의 의와 신약의 의가 있다.  구약의 의는 율법을 지킴으로 이루는 의이지만 신약의 의는 예수를 믿음으로 이루는 의다”라고 말한다.

김 목사는 “이 말씀은 이제 그리스도께서 오셨으므로 아직도 율법과 동물의 피로 의를 이루려는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같이 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믿어 의를 이루라는 말씀”이라면서 “이 구절이 가리키는 바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라는 의미다”라고 변증했다.

김 목사는 “구원의 영원성은 일관된 성경의 진리이며 구원의 영원성을 믿는 유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주장한다. 그는 “구원이 영원하다고 믿을 때 신자는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으며 평안함을 얻을 수 있다”면서 “또한 우리의 봉사와 헌신도 댓가와 관계없이 기쁨으로 드릴 수 있으며 흔들림없는 삶의 기준이 있기에 유혹이 찾아와도 성결한 삶을 살고자 힘쓸 수 있다”고 덧붙인다.

그는 “행위에 따라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보아야 더 도덕적이 된다는 말은 잘못”이라면서 “그렇게 생각하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잃게 되고 하나님을 두렵게 여기게 되어 오히려 외식으로 빠지기 쉽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믿음에는 구원의 믿음과 적용의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이라도 실족할 수 있는데 이때 적용의 믿음을 놓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원이 상실되었다고 감정적으로 판단하면 안되며 영원한 구원을 여전히 믿는 가운데 회개하고 성결한 삶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믿음이란 나약합니다. 믿음에 확신이 있고 흠없이 사는 것 같을 때 천국갈 것 같고 낙심했을 때는 천국을 소유하지 못할 것이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천국을 소유할 수 있을 정도의 믿음은 그리스도의 믿음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순간, 우리가 그리스도의 믿음을 소유한 것으로 여겨주시고 영원한 천국을 약속하셨으며 그 약속은 변치 않습니다.”

한편 김현두 목사는 이 책 외에 <다니엘>(상 하), <요한계시록>(상 하), <마태복음 24> 등 주석시리즈를 펴내 예언서와 마태복음 24장의 종말의 예언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또 예언서가 가리키는 인자가 그리스도임을 성경을 중심으로 자세히 풀었다. 김 목사는 오랜 성경연구로 얻은 깨달음과 목회성공의 비결을 오는 9월~11월 매월 첫째주 오후에 부천선민교회에서 열리는 목회자세미나에서 쏟아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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