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무대군인교회 4760명 장병에 세례

전국남전련이 진중세례식을 통해 4760명의 장병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집례자들이 장병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다.
전국남전련이 진중세례식을 통해 4760명의 장병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집례자들이 장병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다.

“한 영혼을 온 천하보다 귀중히 여기시는 하나님 내 안에 찾아오셔서 주님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이 죄인을 받아주시고 구원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넓은 품에서 영원히 살게 하옵소서.”
장맛비가 찾아온 지난 주말, 연무대군인교회 예배당을 가득 채운 장병들이 강석희 목사의 선창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기로 고백했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김대규 장로)가 주최한 제548차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이 6월 29일 연무대군인교회(김순규 목사)에서 거행됐다.

장병들이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단한 자리에 전국남전련 회원을 비롯해, 창현교회(강석희 목사) 반월교회(유석현 목사) 샛별중앙교회(윤금종 목사) 중앙장로교회(고상석 목사) 논산중앙교회(전종혁 목사)의 목회자와 성도 6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진중세례식은 한국교회가 지난해 12월 봉헌한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진중세례식에 앞서 드린 예배는 연무대군인교회 담임 김순규 목사 인도, 준비위원장 동현명 장로 기도, 서기 전병하 장로 성경봉독, 논산중앙교회 연합찬양대 찬양, 강석희 목사 설교, 총회 전도부장 김종택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강석희 목사는 ‘죽음, 생명, 구원’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하며 “여러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것이 회개이고 곧 세례다. 또한 한번 믿음은 영원한 믿음이고 한번 세례는 영원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영접하여 이 땅의 빛이 되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유석현 목사 윤금종 목사 고상석 목사 최수용 장로(총회군선교회 사무총장)는 축사와 격려사로 장병들을 응원했다. 또한 전국남전련은 포켓성경 신앙교재 십자가펜던트 등을 장병들에게 증정했고, 육군훈련소장 구재서 장로는 기념액자를 김대규 회장에서 전하며 답례했다.

이어 김순규 목사의 세례자 서약, 이학수 목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세례자 기도, 최석환 목사(총회군목단장) 세례자 공포 순으로 세례식이 거행됐다. 목사와 장로가 짝을 이룬 집례위원들은 9개조로 나눠 1시간 넘게 장병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이날 세례를 받은 장병은 총 4760명으로 집계됐다.

권경한 훈련병은 “처음 세례를 받았는데, 기분이 이상하고 신기하다. 이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 교회에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고, 김병욱 훈련병은 “세례식을 처음 경험했는데 매우 경건했다. 가족들과 여자친구의 바람처럼 건강하게 군생활을 하고 제대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장 김대규 장로는 “장병들이 군대에서는 물론이고 사회에 나가서도 오늘 고백한대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귀한 행사를 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군선교회(회장:오정현 목사)도 이날 육군훈련소 새성전 헌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총회군선교회는 지난 24년 진중세례식 사역을 이어온 전국남전련 증경회장 22명의 노고를 치하하며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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