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지역연구소장 선교포럼 인도네시아서 열려

GMS는 14개 지역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에 맞는 선교전략을 개발하는 현장맞춤형 선교를 지향하고 있다. 심창섭 선교전략연구소장과 전철영 선교총무(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10개 지역선교부 연구소장들이 6월 25일 선교포럼 후 자리를 함께 했다.
GMS는 14개 지역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에 맞는 선교전략을 개발하는 현장맞춤형 선교를 지향하고 있다. 심창섭 선교전략연구소장과 전철영 선교총무(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10개 지역선교부 연구소장들이 6월 25일 선교포럼 후 자리를 함께 했다.

현장맞춤형 선교전략 제시하는 새 패러다임의 지역연구소 역할 강조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정훈 목사·GMS)가 지역연구소장 선교포럼을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했다.

GMS는 현장에 맞는 선교전략 개발을 위해 2016년 본부 산하에 선교전략연구소(소장:심창섭 목사)를 만들고, 이어 14개 지역선교부마다 지역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번 포럼에는 심창섭 선교전략연구소장과 전철영 선교총무, 그리고 10개 지역선교부 연구소장들이 참석해 ‘지역선교부의 구조 변화와 팀 사역’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지역연구소장 연구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심창섭 선교전략연구소장은 ‘칼빈 에큐메니즘의 선교적 이해’라는 제목의 기조발제를 통해 현장맞춤형 선교전략을 강조했다. 심 소장은 “선교 현장에서 개교회주의, 개인주의 사역을 지양하고, 건물이 아니라 사람 공동체 중심의 선교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지 사역자를 세워가고, 본부는 선교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지역연구소는 선교 현장의 상태를 파악해 현장맞춤형 선교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수 유럽지역연구소장은 연구 발표에서 “본부와 선교 현장이 소통하고, 네트워크로 연합해 상호간의 비전을 나누어 협치적 선교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거버넌스형의 구조로 변화하는 것이 이 시대에 맞는 사역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오영철 선교사(동남아지역연구소장)는 동남아 불교권 지역선교부를 위한 제안에서 “서로 공유하고, 로드맵을 세우고, 순차적으로 지역선교부를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선교사는 이외에도 지역선교부 조직에 있어 팀 사역과 리더십의 변화, 소통과 나눔, 상호유익 지향, 공감대 형성, 재정 방안 등을 제안했다. 최재영 선교사(서남아지역연구소장)는 필드 중심 구조의 선교 조직 변경은 “현장 중심의 선교 실천으로 전환하는 것, 모달리티와 소달리티의 역할에 대한 이해, 현장 중심의 파트너십 사고를 만들어가는 미래 청사진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철영 선교총무는 지역연구소의 역할에 대해 “개인에서 네트워크로, 로컬에서 글로컬로, 속지에서 속인으로, 단일민족에서 다민족으로 급변하는 필드의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전략들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전 총무는 GMS와 한국교회 세계선교발전을 위한 의제로 “GMS의 정체성과 가치, 선교의 위기인식, 이사회와 선교사의 공생관계, 대위임령을 위한 전환, 사역공유와 공동사역, 지역연구와 사역맵핑, 선교 자원 동원”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지역연구소장들은 GMS와 한국교회 선교 발전을 위한 GMS 미래선교 30년 청사진을 만드는 일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으며, GMS 선교 연구지를 발간키로 했다. 또 이를 위한 과제로 선교사들 간의 가치 공유와 연합, GMS본부 및 이사회와의 공동 노력, 예수님의 선교 목표인 대위임령을 위한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해 향후 GMS 발전에 큰 기대를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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