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회기 하기수련회 마쳐 ... 내실있는 진행, 위상 높여

전국장로회연합회 제48회기 하기부부수련회는 작년보다 많은 인원과 높은 참여 열기로 알차게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수련회에 참가한 3500여 회원들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장로상을 다짐하고 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제48회기 하기부부수련회는 작년보다 많은 인원과 높은 참여 열기로 알차게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수련회에 참가한 3500여 회원들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장로상을 다짐하고 있다.

117개 노회에서 3451명이 등록해 지난해보다 5개 노회, 73명이 더 참석해 큰 규모로 치뤘다. 또한 예년과 달리 특강시간조차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집중력이 높았다. 6월 25일 개최한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윤선율 장로) 48회기 하기부부수련회는 이처럼 내실 있게 진행하며 27일 마무리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는 겸손과 정결한 섬김으로 교회와 총회와 국가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장로의 본분을 되새기는 장이었다. 수련회 기간 가진 개회예배, 두 차례의 저녁집회와 새벽기도, 10번의 특강 등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장로상을 위한 메시지가 선포되고, 순기능을 통한 장로의 위상이 높아지기를 기도했다.

수련회를 통해 은혜를 받은 장로들은 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로 다짐하면서, 민족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총회 방향성에 협력하고,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동성애 합법화를 적극 반대하며, 총신대 정상화 촉구 및 협력하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회장 윤선율 장로 사회로 가진 개회예배에서 감사 강병주 장로가 주제제창을, 부회장 정진석 장로가 기도를,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설교를, 김상윤 목사가 축도를 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장로’란 제목으로 설교한 김종준 부총회장은 “하나님 앞에 부름 받은 종들이 쓰임받지 못하고 버림을 받는 것만큼 비참한 저주는 없다”며 “성령충만한 성결한 그릇이 되어 세상적 계산이 아니라 믿음으로 행하며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예배에 이어 축하와 인사의 시간이 진행됐다. 대회장 윤 장로는 “장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서는 장로다움을 회복할 때 가능하다. 수련회 기간 은혜를 받아 어려움 중에 있는 교회와 총회와 한국교회, 나아가 국가를 변화시키는 장로의 삶을 살자”고 권면했다.

또한 부총회장 강의창 장로와 증경회장회 회장 강대칠 장로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고, 총회산하 기관장인 GMS 이사장 김정훈 목사,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기독신문 사장 이순우 장로가 축사했다. 이어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종식 장로와 예장백석대신 전국장로회연합회 정복섭 회장이 4개 교단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단을 대표해 수련회 개최를 축하했다. 총회 산하 속회인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김대규 장로)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현상오 장로) 전국CE(회장:김진영 집사) 회장들과 중부지역장로회연합회 회장 전은풍 장로가 축하 및 환영의 인사를 했다.

마지막 순서로 총무 김경환 장로 소개로 제104회 총회 임원 출마예정자 인사 시간도 가졌다. 총회장 출마예정자 김종준 목사를 비롯해, 목사부총회장 후보 소강석 목사, 장로부총회장 후보 윤선율 장로와 임영식 장로, 부서기 후보 김한성 목사와 이종철 목사, 회계 후보 이영구 장로, 부회계 후보 박석만 장로와 임종환 장로 등 출마예정자들이 등단해 인사했다.

이어진 일정 동안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 박성규 목사(부전교회)가 저녁집회에서,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와 김종원 목사(경산중앙교회)가 새벽기도회에서 각각 말씀을 전했다. 또한 김용대 목사(영광대교회) 맹일형 목사(왕십리교회) 정진모 목사(한산제일교회) 김종희 목사(성민교회) 김종원 목사(포곡제일교회) 김형국 목사(하양교회) 김자현 목사(성산교회) 이은철 목사(임마누엘교회) 이덕진 목사(명문교회) 고석찬 목사(대전중앙교회) 등이 특강을 이끌었다.

한편 이번 수련회를 위해 실무임원들과 증경회장 등이 릴레이 금식기도회로 준비하는가 하면, 안내데스크 및 셔틀버스 증차와 주차요원 증원 등으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하이원리조트 측이 47·48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컨벤션호텔 23층에 채플실을 마련했고, 조만간 별도의 공간에 예배당을 건축키로 약속한 것이 이번 수련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인터뷰/준비위원장 강대호 장로]

"은혜의 집회, 교단발전 새바람 기대"

48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가 은혜 가운데 마무리한 데는 실무임원들의 금식기도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큰 역할을 했다. 준비위원장으로 수련회를 진행한 수석부회장 강대호 장로(남서울중앙교회·사진)는 수련회가 은혜 가운데 진행된 것에 감사하는 동시에, 받은 은혜를 삶의 현장에서 실천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바른 장로상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강 장로로부터 수련회에 대한 평가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장로의 역할과 다짐을 들어본다.

▲수련회 평가를 한다면

=사회가 혼란하고 희망이 사라진 상황에서 3500여 장로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수련회가 되어 좋았다.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 행사하는 장로상을 세우는 수련회가 되기를 바라며 40일 동안 매일 1끼 금식하며 기도로 준비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집회마다 분위기가 좋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생활 현장에서 받은 은혜를 실천함으로 교회를 바로 세우고, 사회의 변화를 위해 힘쓰는 장로들이 되면 좋겠다.

▲이번 수련회의 특징은

=증경회장과 임원, 중앙위원 등 많은 장로님들이 합심으로 릴레이 금식기도를 했고, 특히 실무임원들이 매일 금식기도하며 은혜로운 수련회가 되도록 준비했다.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것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좋았다. 회원들의 성숙한 참여도와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석해 주셨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작년보다 더 많이 참석한 것도 고무적이다.

▲기대하는 바는

=수련회를 계기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장로가 되기를 바란다. 부흥은 어렵고 전도가 어렵고 다음세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현실은 우리 장로들에게 성령의 새바람을 일으키라고 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기도하면 좋겠다. 아울러 교단의 발전을 위해 나눠진 장로회가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다. 장로회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이 있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