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대응 사역자들 “변승우씨 공동회장 추대 등 만행 저질러”
세이연 정기총회 열어

국내외 최고의 이단대응 전문사역자들이 20~22일 인천 성산교회에서 제7차 세이연 총회를 열고, 전광훈 대표회장이 이끄는 한기총을 이단옹호 기관으로 재확인했다. 총회에 참석한 사역자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국내외 최고의 이단대응 전문사역자들이 20~22일 인천 성산교회에서 제7차 세이연 총회를 열고, 전광훈 대표회장이 이끄는 한기총을 이단옹호 기관으로 재확인했다. 총회에 참석한 사역자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이단대응 사역자들이 “전광훈 대표회장의 한기총은 이단옹호 기관”임을 재확인했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는 6월 20~22일 인천 성산교회(고광종 목사)에서 7차 총회를 개최했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이하 세이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소속 진용식 강신유 고광종 신현욱 임웅기 황의종 목사 등 이단대응 전문사역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국내외 이단대응 사역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역자들은 22일 총회를 마무리하며 5개 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5개 항목 중 3개가 최근 한국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와 전광훈 대표회장에 대한 내용이었다.

성명서에서 이단대응 사역자들은 “2010년 이후 한기총은 주요 개신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류광수 다락방, 박윤식의 평강제일교회, 예장합동 복음교단의 장재형, 사랑하는교회의 변승우 등을 이단성이 없는 것처럼 해제하고 회원으로 영입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광훈 대표회장과 한기총은 행위 구원론을 주장하고 직통계시와 극단적 신비주의 등으로 이단성이 명백한 변승우 씨를 공동회장으로 추대하고 신사도대책분과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한기총은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기관이 아니라, 이단을 옹호하고 대표하는 기관으로 전락했다”며 “한기총과 전광훈 대표회장은 정통 기독교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한기총 문제 외에도 사역자들은 △사이비 종교의 불법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사이비종교피해방지특별법 제정 △주요 일간지와 언론사가 신천지 안상홍증인회 기쁜소식선교회 등을 소개하는 기사와 광고게재 행위 중단할 것을 성명서를 통해 촉구했다.

세이연 정기총회는 20일 회무와 오픈세미나를 시작으로 2박3일 동안 진행했다. 첫날 회무시간에 참석자들은 진용식 목사를 대표회장에 연임토록 결의했다. 진용식 목사는 이어진 오픈세미나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5년 내로 사망할 것”이라며 “그 때를 대비해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은 신천지의 실상반증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목사 외에도 정동섭 목사가 ‘변승우의 이단성 연구’를, 고광종 목사가 ‘구원상담의 원리와 실제’를 강의했다. 장청익 목사의 ‘일본의 최근 이단동향’ 강의와 서영국 목사의 ‘인터콥 이단성 연구’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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