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제일교회, 문화선교 사명 다졌다
수원제일교회, 문화선교 사명 다졌다
  • 박민균 기자
  • 승인 2019.06.18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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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교회’ 비전 담은 미션 콘퍼런스 개최, 시대적 과제 모색
효율적 선교도구로서 기독교 공연예술ㆍ한류문화 활성화 타진
수원제일교회가 변화하는 시대와 사회 속에서 새로운 선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미션콘퍼런스 주제를 문화선교로 정하고 14일부터 3일 동안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문화선교 포럼에서 김근영 목사와 정계은 교수 김관영 목사 최문철 장로(왼쪽부터)가 한 청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그는 “선교지에서 활용할 문화 콘텐츠가 부족하다”며 해결 방안을 질문했다.
수원제일교회가 변화하는 시대와 사회 속에서 새로운 선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미션콘퍼런스 주제를 문화선교로 정하고 14일부터 3일 동안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문화선교 포럼에서 김근영 목사와 정계은 교수 김관영 목사 최문철 장로(왼쪽부터)가 한 청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그는 “선교지에서 활용할 문화 콘텐츠가 부족하다”며 해결 방안을 질문했다.

수원제일교회(김근영 목사)가 기독교문화 확산과 다음세대 선교를 위한 걸음을 내딛었다. 교회 내에 문화선교부를 조직해 문화선교사를 파송하고, 전문 사역단체들과 협력해 양질의 기독교문화 창작물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근영 담임목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수원제일교회는 선교적 교회로서 사명을 더욱 충실히 감당하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교회를 위한 문화선교의 불쏘시개 역할을 감당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수원제일교회는 6월 14~16일 ‘2019 미션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는 ‘문화선교’를 주제로, 문화를 통한 선교전략 세미나와 문화선교의 실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원제일교회는 ‘성장하며 선교하는 교회’를 영구적인 표어로 지정하고, 25년 동안 선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구표어에서 보듯 ‘해외선교’를 교회의 제일 소명으로 여기고 있다.

수원제일교회는 지난해부터 ‘선교’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시작했다. 대회 명칭을 미션콘퍼런스로 변경했다. 행사 일정도 1일에서 3일로 늘렸다. 무엇보다 ‘선교’에 대한 의미를 확장했다. 해외선교에 한정하지 않고, 수원제일교회가 시대와 사회 속에서 감당해야 할 ‘선교적 사명’을 담아내기 위해 고민했다. 그 결과로 올해 콘퍼런스 주제를 문화선교로 제시했다.

문화는 한국사회는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주제이다. 한식과 케이팝과 방탄소년단은 문화로 한국을 알리고 있다. 한국의 청소년과 청년들은 음악 영화 뮤직컬 유튜브 등 영상물과 공연예술 문화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 청소년과 청년들의 복음전도율이 해외 미전도종족 수준으로 떨어진 지금, 수원제일교회는 문화를 오늘의 선교적 소명으로 확신한 것이다.

수원제일교회 2019 미션콘퍼런스는 14일 개회예배로 시작했다. 88올림픽 탁구금메달리스트 양영자 선교사(WEC, 몽골)가 강사로 나섰다. 이어 노창수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와 유해석 선교사(FIM대표)가 주일예배와 폐회식 설교자로 등단했다. 선교사들은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요르단 등 선교지별로 부스를 차렸다. 현지 음식을 직접 만들어 선교지의 문화를 접하도록 하면서 선교정보를 성도들과 나누었다. 유치부와 유년부 어린이들은 선교사를 주제로 그림을 그렸고, 초등부 학생들은 사도행전으로 골든벨대회를 열었다.

문화선교를 주제로 열린 포럼은 이번 콘퍼런스의 의미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문화사역자 김관영 목사(문화행동 아트리 대표)와 우리나라 뮤지컬공연학 1호 박사인 정계은 교수(고신대)가 강사로 나섰다.

정계은 교수는 ‘문화선교, 최대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제에서 기독교뮤지컬을 관람한 관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이 주목을 받았다. 정 교수는 “관객들은 뮤지컬을 통해서 교양과 신앙에 의미가 있었다고 답했다. 작품의 질이 높을수록 만족도도 높았다”며, 선교의 도구로서 공연예술 문화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기독교 공연예술의 토양은 척박하다. 김관영 목사는 한국교회의 문화선교 의식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문화예술 선교에 소명을 가진 청년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새로운 문화선교사들을 양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수원제일교회가 문화예술사역자를 양성하고 파송해 달라. 뮤지컬과 공연예술을 예배와 다음세대 교육에 활용하고, 지역을 위해 문화공연을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하는 최광식 선교사는 “인도네시아도 자카르타와 도시를 중심으로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파송받은 젊은 선교사들은 문화를 이용한 선교를 시도하고 있다. 해외 선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선교의 도구들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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