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서 총장 '첫 화합행보'...교직원 만찬회 열고 단합 강조

총신 교직원 만찬회에서 총신의 질서 회복과 구성원간의 화합을 강조한 이재서 총장이 참석한 직원과 학생들을 반기며 격려하고 있다.
총신 교직원 만찬회에서 총신의 질서 회복과 구성원간의 화합을 강조한 이재서 총장이 참석한 직원과 학생들을 반기며 격려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이 취임 이후 첫 번째 화합행보로 ‘사랑과 화목을 위한 교직원 만찬회’를 개최했다.

6월 13일 사당동 아르테스웨딩에서 열린 교직원 만찬회에는 총신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21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도약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친목을 도모했다. 아울러 행사를 후원한 총회에서도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와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가 격려차 방문했다.

대학 부총장 김지찬 교수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이경립 교무입학팀장 기도, 이재서 총장 설교, 최우식 총무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제하의 말씀을 선포한 이재서 총장은 총신의 질서 회복과 구성원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이재서 총장은 “하나님께서 그동안 총신을 보시며 질서가 무너지고 공의가 무너졌기에 불편해하시고 화가 나셨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무엇보다 총신의 질서 회복이 시급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이 총신을 세운 본래 모습으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하나님이 창조한 본래 모습대로 살아가는 또 하나의 표현은 화목이다.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이 화목의 첫 걸음이고, 이는 또한 총신 정상화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이 보시기 좋은 총신으로 만들어가자”고 교직원들을 독려했다.

총신 교직원 만찬회를 방문한 김종준 부총회장이 총회가 총신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총신 교직원 만찬회를 방문한 김종준 부총회장이 총회가 총신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인사말을 전한 김종준 부총회장은 “총신이 수년간 진통을 겪었지만, 하나님이 총신을 사랑하셔서 깨끗하고 참신한 이재서 교수를 총장으로 세우셨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이재서 총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다면 총신의 정상화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준 부총회장은 “총회도 총신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정치꾼들이 교육기관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제도개선을 계획하고 있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총신에 재정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준 부총회장과 이재서 총장의 당부대로 총신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만찬을 즐기며 화합과 협력을 다짐했다. 아울러 총신운영이사회(이사장:송귀옥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