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서 40여 명 참석, 맞춤형 선교전략 수립
문화사역 통한 가정교회 사역 등 당면과제 논의

GMS 실크로드지역 선교사들과 파송교회 이사들이 실크로드를 ‘복음로드’이자 ‘생명로드’로 변화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정훈 목사) 실크로드지역위원회(위원장:김장교 목사)와 실크로드지역선교부(대표:김창석 선교사)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에서 전략회의를 갖고, 실크로드의 당면 과제들을 논의하고 맞춤형 선교전략들을 수립했다. 전략회의에는 실크로드지역 선교사들과 파송교회 이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선교사들은 전략회의에서 현재 이슬람 지역에서 효과적인 전략으로 부각되는 문화사역을 통한 가정교회 사역을 중요하게 다뤘다. 선교사들은 가정교회 설립은 물론 가정교회 사역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경험들을 나누고 현실적 어려움도 공유했다. 또 GMS가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역선교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 사업들을 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지역선교부와 지역위원회간의 유기적이고도 활동적인 협력, 그리고 실크로드 선교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선교전략연구소가 어떤 활동을 하고 준비를 해야 하는지도 다뤘다.

GMS 실크로드지역선교부 선교사들과 파송교회 목회자들이 전략회의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오랜만에 만난 선교사들은 이슬람권에서 선교하며 받은 어려움과 보람되었던 일들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GMS 실크로드지역선교부 선교사들과 파송교회 목회자들이 전략회의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오랜만에 만난 선교사들은 이슬람권에서 선교하며 받은 어려움과 보람되었던 일들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전략회의에서는 또 GMS본부에 현지인 사역자의 재파송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으며, 미션 플랜팅(Mission Planting)을 위한 전문인력 구성을 지역선교부 임원회와 지역연구소에 맡겨 진행토록 결의했다.

이사장 김정훈 목사는 특강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선교 사역이 쇠퇴하는 가운데,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역의 다변화를 통해 선교 사역에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GMS의 현실과 지역선교부의 방향에 대해 10가지 주제를 나누고,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선교총무 전철영 선교사는 실크로드지역선교부가 앞장서서 GMS의 사역과 가치를 실현하고, 보다 전략적으로 실크로드지역을 복음화해 갈 것을 당부했다.

전략회의에는 GMS 총재인 이승희 목사(총회장)를 비롯 교단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해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기독신문 주필)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선교사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랑하는 자임을 믿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이슬람 선교에 임해 달라”고 권면했다.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저녁예배에서 사울의 회심을 중심으로 한 성경신학적인 설교방법론과 사역의 역동성을 중심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특별히 다른 사람의 사역을 베끼는 선교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GMS 부이사장 이성화 목사(부천서문교회)는 특강을 통해 지역선교부와 지역위위원회 간의 당면한 어려움과 해결방안을 나눴으며, 실크로드지역위원회 서기 서정수 목사(동은교회)는 아침경건회에서 “선교 현장에서 가장 큰 덕목은 사랑과 화목”이라며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서로 인정하고 배려하라”고 당부했다.

폐회예배 설교자로 나선 실크로드지역위원장 김장교 목사(서성로교회)는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실크로드지역에서 가장 왕성하게 선교가 진행되었던 나라였으나 지금은 대다수의 선교사들이 비자발적 철수를 당하고 말았다”며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옛 명성이 회복되고 수많은 교회들이 부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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