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임원과 통준위 북한 양묘장 현황 살피고 통일화합나무심기 범국민운동 전개키로

총회장 이승희 목사를 비롯한 총회 방북단이 평안남도 온천 양묘장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북한 산림녹화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총회장 이승희 목사를 비롯한 총회 방북단이 평안남도 온천 양묘장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북한 산림녹화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총회장 이승희 목사를 비롯한 총회임원과 총회통일준비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북한을 방문하여 북한의 산림총국과 북측의 양묘장 현대화 추진 및 산림녹화에 적극 협력한다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북한 해외동포위원회 초청으로 <조국 산림을 푸르게>(OGKM 대표:김호진)와 함께 북한을 방문한 총회 일행은 강원도 원산에 소재한 강원도립 양묘장을 방문하여 북한의 양묘장 시설과 현황을 보고받고, 최근 시도군 별로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살펴봤다. 강원도립 양묘장은 연간 묘목 2000만 그루를 배양하고 있으며, 생산의 70%를 온실에서 재배하고 있다. 또한 북한 방문단은 평안남도 온천 양묘장을 찾아 통일화합나무심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키로 다짐하고 기념식수를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예장합동총회, <조국 산림을 푸르게>, 북한 산림총국은 북한나무심기운동을 전개키로 협약을 맺고, 산림보호와 조성을 위해 단계적으로 녹화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북측 산림총국 류광준 처장은 “해외동포들이 산림녹화 사업에 지원키로 하여 감사드린다”며, “서로가 협력하여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국 산림을 푸르게> 김호진 대표는 “남북동포는 물론 해외동포까지 서로 협력하여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북한의 산림녹화에 한국교회가 적극 앞장서서 도와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봉수교회에서 '우리의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강론하고 있다.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봉수교회에서 '우리의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강론하고 있다.
총회 방북단 일행이 봉수교회에서 특송을 하고 있다.
총회 방북단 일행이 봉수교회에서 특송을 하고 있다.

한편 북한 방문단 일행은 4월 28일 봉수교회를 찾아 약 30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렸다.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설교했으며 방문단 일행이 특별찬양을 하였다. 이날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창세기 1장 26~28절을 본문으로 ‘우리의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총회장은 “우리가 나뉘어진 죄를 지불하는 것이 십자가이며, 우리가 예수 안에서 하나 되는 것 또한 십자가다”면서 “십자가를 붙들고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자”고 강론했다.

북한 방문단은 칠골교회를 찾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칠골교회 오경우 목사는 “남북이 통일되는데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자주 만나서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자”고 말했다.

북한 방문단 일행은 북측의 원산 온천 양묘장과 봉수교회 칠골교회 이 외에도 원산 마식령스키장, 남포 서해갑문, 평양 대동강변, 을밀대, 개성 판문각, 고려 태조 왕건릉, 선죽교 등지를 돌아봤다.

이번 총회 방북단은 총회장 이승희 목사를 비롯하여 서기 김종혁 목사, 회계 이대봉 장로,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사무행정국장 노재경 목사, 총회통일준비위원장 이석원 목사, 황재열 목사, 오종영 목사, 기독신문 주필 김관선 목사 등이 함께 했다.

총회 방북단 일행이 예배를 마치고 봉수교회 앞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총회 방북단 일행이 예배를 마치고 봉수교회 앞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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