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택 전소 사고 겪으며 사모와 두 딸 화상으로 상태 심각

불의의 화재로 전소가 된 구태극 목사의 사택 외관.
불의의 화재로 전소가 된 구태극 목사의 사택 외관.

함경노회 소속 구태극 목사(대구 향기로운은혜교회) 가족이 예기치 않은 화재로 인해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화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

대구시 동구 신서동 한 빌라 4층 구태극 목사 사택에서 6월 7일 새벽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화재로 구 목사의 사택이 전소되었고, 다행히 소방당국의 빠른 진화로 나머지 7가구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았다.

문제는 구태극 목사의 가정. 당시 구 목사는 새벽기도회 준비로 나간 사이 화재가 발생했고, 이 불로 사모와 두 명의 딸이 크고 작은 피해를 당했다. 조은미 사모(52세)는 40%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고, 1남 3녀 중 막내 구하빈 어린이(초5)는 비교적 가벼운 화상을 입어 피부이식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장녀인 구하경 양(고2)의 상태가 위독하다. 구 양은 불을 피해 나오려했지만 입구가 막혀 4층 높이의 창문에서 뛰어내렸다. 이로 인해 전신 80%에 달하는 전신화상과 척추골절은 물론, 고관절이 크게 다쳐 다른 장기도 손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 장남은 군복무 중이며, 둘째 딸은 친구집에 놀러가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구태극 목사가 담임하는 향기로운은혜교회는 장년 6명, 청년 4명이 출석하고 있으며, 임대료 어려움으로 성도가 운영하는 카페를 빌려 매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는 실정이다.

육체적·심리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조은미 사모는 아직까지 자녀들의 상태를 모르고 있다. 무엇보다 하경 양은 연명치료 중단까지 고려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태극 목사 가족의 회복을 위해 뜻있는 분들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락처는 010-2252-9215(구태극 목사)이며, 후원계좌는 농협 351-0127-8944-33(예금주:향기로운은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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