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이 개최한 ‘제11회 장로교의 날 기념예배 및 학술포럼’에서 회원 교단 총회장과 총무 등이 등단해 ‘한국장로교회의 하나 됨’을 강조하고 있다.
한장총이 개최한 ‘제11회 장로교의 날 기념예배 및 학술포럼’에서 회원 교단 총회장과 총무 등이 등단해 ‘한국장로교회의 하나 됨’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송태섭 목사·이하 한장총)가 한국 장로교단의 정체성과 역할을 되새겼다. 한장총은 6월 4일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김주용 목사)에서 장로교 지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장로교의 날 기념예배 및 학술포럼’을 열었다.

김수읍 목사(한장총 상임회장)의 사회로 드린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백남선 목사(한장총 증경대표회장)는 “오늘날에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많은 설교를 들을 수 있는 반면 진정한 하나님 말씀을 직면하는 것이 부족하고, 말씀을 들었다고 해도 순종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때문에 한국교회가 사회의 빛이 되지 못하고 비난의 대상이 됐다. 한국장로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고 실천하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 말미에는 △성경으로 돌아가 개혁주의 예배 회복을 통해 하나님 앞에 바로 선다 △‘나’부터 개혁하는 의지를 분명히 해 사회의 등불이 된다 △연합하여 한국교회의 부흥과 자유통일시대를 견인하는 역할을 다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비전선언을 참석자들과 함께 했다.

한장총은 오후부터 ‘한국장로교회의 예배와 질서회복’을 주제로 학술포럼도 진행했다. 최윤배 교수(장신대)가 ‘장로교회의 예배, 예전 전통:마르틴 부처와 요한 칼빈을 중심으로’를, 서창원 교수(총신대)가 ‘공교회성 회복과 한국교회 개혁:여호수아의 땅 분배와 신약교회의 보편성 관계’를, 이성호 교수(고신대)가 ‘장로교회 직분론의 원리와 실천’를, 김준범 교수(계약신대)가 ‘장로교회 예배에서 시편 찬송의 위치’에 대해 발제했다.

장로교의 날은 한장총이 2009년 요한 칼빈 탄생 500주년을 맞아 시작했다. 올해는 기념예배, 학술포럼, 회원교단친선체육대회, 장로교유적탐방, 몽골교회건축(게르교회) 등의 기념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지금의 여러 가지 어려운 현안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개혁주의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장로교회가 시대의 희망과 사회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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