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M선교회 포럼 열어

서울노회 지역 교회가 중심이 된 KBM선교회 주최 선교포럼에서 발제자와 이사들이 전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노회 지역 교회가 중심이 된 KBM선교회 주최 선교포럼에서 발제자와 이사들이 전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KBM선교회(회장:김봉수 목사)는 5월 25일 서현교회에서 선교포럼을 열고 21세기 한국 교회의 선교 동향을 전망했다. KBM선교회는 서울노회 산하 7개 교회(서현, 세광, 서울홍성, 홍제동, 난곡제일, 서대문, 상암)가 협력해 이사교회로 사역하고 있는 선교단체다. 1990년 설립된 KBM선교회는 주파송 25가정, 협력파송 45가정이 방글라데시 글로리아신학교, 필리핀 서현국제학교, 몽골 로뎀의집 등 30개국에서 복음전파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백준호 선교사(MVP선교회 본부장)는 “21세기를 맞아 선교환경이 급변화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를 △선교지의 복음화 상황 변화 △한국교회의 선교역량 변화 △선교지의 사회적 환경 변화로 지목했다.

따라서 선교의 새로운 전략은 “청년 선교사를 대거 발굴하는 것과 우선적인 사역 대상을 선정해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화에 따른 비거주 선교와 비즈니스 선교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배강은 목사(건강한교회)도 “선교지와 한국의 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변화는 위기일수도 있지만 기회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교의 새로운 모델로 국내 외국인 사역을 제시했다. “한국 내 작은 선교지의 구성원인 외국인에 대해 선교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한 배 목사는 “외국인들이 우리 주위에 와서 이미 작은 선교지를 형성해 살아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이들과 함께 하나님의 선교라는 큰 주제를 풀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장 김봉수 목사는 “믿음의 선진들로부터 계승된 복음이 여러 가지 어려움들 때문에 가로막히고 있다”면서 “포럼을 통해 주님의 음성에 집중하고 우리에게 부탁하신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 드린 예배는 서경철 목사(서울홍성교회) 사회, 이일섭 장로(서현교회 해외선교위원장) 기도, 김봉수 목사(상암교회) 설교,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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