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헌당예배 … “하나님이 이루신 눈물과 기도의 역사 계승”
“제자훈련 국제화와 복음적 평화통일 위한 거룩한 비전 이뤄가겠다”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6월 1일 헌당감사예배를 드리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주님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2만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헌당감사예배는 사랑의교회 40년 역사를 기억하며, 미래를 향한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오정현 목사는 “지난 40년 사랑의교회 역사는 예수님의 목자의 심정과 신적 개입을 통하여 걸어온 믿음과 사명의 대장정”이라고 평가하면서 “사랑의교회 예배당 건축은 눈물과 기도의 역사였고, 헌신의 현장이었다.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와 함께 은혜의 군단이 되어 세계 선교를 마무리하는 거룩한 인프라로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오정현 목사 인도로 드린 헌당감사예배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회장 이성구 목사 기도,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옥스퍼드대 석좌교수 알리스터 맥그래스 박사(Alister McGrath) 공동설교, 증경총회장 최기채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김장환 목사는 ‘기도’를, 맥그래스 박사는 ‘제자’를 강조했다. “예수님은 교회를 만민이 기도하는 곳이라고 하셨다”고 말한 김 목사는 “교회에서 다양한 사역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기도가 끊이지 않길 바란다. 기도는 반드시 역사를 이룬다”고 전했다. 맥그래스 박사는 “사랑의교회가 분명한 믿음을 바탕으로 복음을 세계 가운데 선포하길 바란다”면서 “헌당을 통해 한국만 아니라 세계 열방 가운데서 제자를 삼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설교했다.

이어진 헌당 축하행사에서는 사랑의교회 공동체 비전인 ‘하나님 사랑(G’LOVE)’이 구체적으로 설명됐다. 첫번째는 교회의 본질이자 핵심 사역인 ‘살아있는 예배’로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돌리겠다고 다짐했다. 사랑의교회는 “예배는 교회의 존재 이유이자 모든 사역의 출발점과 최종 목적”이라면서 “예배의 영광은 성도들의 삶에 흘러가 복음의 능력을 나타내며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살아갈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하나님이 이루셨습니다.” 사랑의교회 헌당감사예배가 6월 1일 은혜 가운데 진행됐다. 사랑의교회는 이날 하나님 사랑(G’LOVE) 비전을 선포하며 미래상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이 오정현 목사의 비전선포를 경청하고 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하나님이 이루셨습니다.” 사랑의교회 헌당감사예배가 6월 1일 은혜 가운데 진행됐다. 사랑의교회는 이날 하나님 사랑(G’LOVE) 비전을 선포하며 미래상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이 오정현 목사의 비전선포를 경청하고 있다.

세계선교는 ‘제자훈련 국제화’로 풀어간다. 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 국제화는 세계선교 마무리를 위한 영적 네트워크”라고 정의하면서 “건강한 선교적 제자훈련을 국내와 국외 현지 교회들과 나누고 협력함으로 복음주의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일에 쓰임 받을 것이다. 더불어 이 예배당이 유럽교회 재부흥의 전진기지로도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족선교는 ‘복음적 평화통일’로 구체화 한다. “피 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준비하고 섬기겠다”고 설명하면서 “교회 개척 초창기에 주셨던 북방선교의 비전을 이어가겠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사랑의교회가 복음적 평화통일의 물꼬를 여는 진원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선포했다.

지역선교에 대한 비전은 ‘대사회적 책임’으로 실천한다. 사랑의교회는 “하나님 사랑은 이웃 사랑이다”면서 “예배당은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며, 그늘진 곳, 약하고 고통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이 땅에 기독교 문화 양성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선교는 ‘글로벌 인재양성’으로 구현한다. “다음 세대가 하나님 나라의 영적 정규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하는 신앙 계승의 현장이 되겠다”면서 “다음 세대를 선교적 관점으로 양육해 한국 교회 믿음의 세대계승을 이루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사랑의교회는 헌당을 기념해 하나님 사랑(G’LOVE)을 실천했다. 이날 대북 인도적 지원의 뜻을 밝힌 선언문을 서호 통일부차관에게 전달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재훈 회장에게도 선언문을 전달하며 “가정과 창조환경을 회복하는 청지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세계선교의 일환인 유럽 101개 교회 개척 봉헌도 진행됐다. 유니언신학교 마이클 리브스 총장은 “사랑의교회 헌신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 19개국에 101개 교회가 개척됐다”면서 이를 기념한 동판을 증정했다.

헌당 축하행사의 정점은 다음 세대였다.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 다음 세대에게 400~500년 된 이스라엘 은홀과 영국 성경을 전달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이 다음 세대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말씀을 이어가는 거룩한 세대가 되라”고 권면했다. 이어 온 세대가 함께 말씀을 암송하며 다음 세대 신앙 계승을 다짐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이날 헌당감사예배를 통해 한국 사회의 3대 문제 해결을 위한 축복의 손이 되겠다면서 “갈등의 치유자, 창조환경의 청지기, 생명공동체의 계승자로서 교회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정현 목사는 “헌당을 감사하며 이토록 우리의 가슴이 뜨거운 것은 눈물의 기도, 애끓는 기도로 채워진 성전을 하나님께 드리기 때문이다. 건축의 대장정 동안 3만명 이상의 성도들이 최선을 다해 헌금했고 5만명이 금식기도에 동참했다”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꿈을 이루는 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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