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목회자와 이웃교회 섬김에 풍성한 모임

목포 열린교회에서 은목회 월례회를 열고 있는 목포제일노회 은퇴목회자들.
목포 열린교회에서 은목회 월례회를 열고 있는 목포제일노회 은퇴목회자들.

목포제일노회의 은퇴목사들에게는 든든한 후원자들이 존재한다. 호남지역 최대 규모의 노회이고, 그래서 은퇴목사들의 숫자도 단연 으뜸이지만 매달 한차례 열리는 은목회(회장:박남필 목사) 모임은 연중 큰 어려움 없이 이어진다. 후배들과 이웃교회들의 섬김 덕분이다.

5월 13일에도 목사회원 18명, 사모회원 17명 등 35명이 모여 올해 다섯 번째 월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목포제일교회에서 목회사역을 마치고 필리핀으로 떠나 선교사로 활동해 온 이신헌 목사와, 멀리 서울로 이주해 지내온 송해일 목사 부부가 오랜만에 참여해 옛 동료들과 반가운 해후를 했다. 금년 1월 은퇴한 한주완 목사 부부도 모임에 첫 신고를 했다.

이들의 만남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준 것은 목포 열린교회(현혜식 목사)였다. 열린교회는 장소 제공과 함께 푸짐한 점심 식탁까지 은목회 회원들에게 선물했고, 현혜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선배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열린교회 뿐 아니라 해남송석교회(김병환 목사) 예수비전교회(박성수 목사) 서로사랑교회(박용국 목사) 등이 올 상반기에 은목회원들을 위한 섬김의 자리를 마련했으며, 박상영 장로(영암 양동교회)는 개인적으로 이들을 초대해 대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앞으로도 노회장 신안식 목사가 섬기는 복된교회를 비롯해 목포 동문교회(김병기 목사) 해남 송정교회(양행남 목사) 용당중앙교회(임종술 목사) 목포시민교회(강강원 목사) 등이 차례로 은퇴목사들을 섬기며, 멀리 광주중앙교회(한기승 목사)에서도 한 차례 초청의 시간을 예정했다.

지난해 은퇴한 후 은목회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서명환 목사는 “한 달에 한 번씩 동료 목회자들을 만나는 것이 노후에 큰 기쁨”이라면서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주고 후한 대접을 해주시는 교회와 후원자들에게 깊은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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