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화호중앙교회에서 시무하는 김건웅 목사는 은퇴를 2년 앞두고 있다. 불과 여섯 명의 성도들과 가난한 살림을 견디면서 오순도순 함께 교회를 지켜왔다. 목회자로서 그에게 남은 소망은 은퇴하는 순간까지 강단에 서는 것이다.

그러나 며칠 전 병원에 갔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관리가 이루어지는 줄 알았던 간암이 척추와 골반에 전이되었다는 판정이 나온 것이다. 황급히 전주예수병원에 입원해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

이런 일이 생기면 늘 그렇듯 가장 큰 문제는 치료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 그리고 완치에 대한 희망이다. 스스로는 이 난관을 헤쳐 나갈 힘이 없는 김 목사 내외와 교우들에게는 누군가 자신들과 함께 한다는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소속한 전서노회(노회장:임병록 목사)와 신태인시찰에서는 긴급히 김건웅 목사를 위한 특별기도를 시작했고, 노회 구제부를 통한 산하 전 교회 대상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김 목사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동역자들 또한 애타는 마음이다.

노회 서기이자 교회자립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류병택 목사는 “낮고 천한 곳에 내려오셔서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약한 자들과 함께 하신 주님께서 가장 고생스러운 목회지에서 사역해 온 김 목사님의 신음에 귀 기울이시며 사랑으로 돌봐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후원계좌:우체국 40223002102331(예금주:김건웅) 문의 010-4229-5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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