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부회장 옥성석 선출...동창회관 설립ㆍ수익사업 안건 임시총회서
92회 동창회 주관 홈커밍데이 성대히 치뤄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총동창회 제33회 홈커밍데이 및 정기총회가 5월 21일 양지 총신신대원 백주년기념예배당에서 거행됐다.

총동창회는 제92회 동창회(회장:윤영민 목사) 주관으로 홈커밍데이 행사를 먼저 진행했고, 이후 총회로 모여서 수석부회장 이춘복 목사(남현교회)를 신임 총동창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수석부회장에는 옥성석 목사(충정교회)를 선임했다.

총회에 앞서 진행한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총동창회는 제92회 동창회가 마련한 1억원의 장학금과 사랑의교회가 특별후원한 1억원의 장학금을 신대원 발전을 위해서 기증했다.

특별히 이번 홈커밍데이 시간에는 총신대 신임총장 당선자 이재서 교수가 참석해서 인사했다. 이재서 신임총장 당선자는 "어려운 시기에 총장직을 맡게 되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실명 이후부터 하나님이 인도함을 받은 경험이 있고 여러 동문들이 도와주실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 당선자는 "총장에 취임하면 총신대학교를 공의로운 학교로 만들 것이며,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며, 모든 것을 오픈하여 투명하게 직무를 감당하겠다"고 약속해서 동문들과 재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 후 정기총회는 백주년기념예배당 지하중강당에서 진행됐으며 동창회 회칙을 개정해서 그동안 없었던 임시총회를 두기로 했다. 또 임역원과 상임총무의 임기 및 연임 조건을 개정하자는 동의안이 나온 데 대해서도 임시총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이어진 신안건 토의 시간에는 총동창회 회관 건립의 건을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이 문제 역시 임시총회를 열어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총신신대원 총동창회는 20억원 가까운 장학기금을 모아 두었는데 최근 이를 활용해서 수익사업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총동창회 임원들은 총신대 사당캠퍼스, 총신신대원 양지캠퍼스, 제3의 장소 가운데 동창회관을 세워 수익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 그러나 수익사업 자체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향후 임시총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임회장에 선출된 이춘복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서 "교회를 잘 만나서 은혜롭게 목회했고 은퇴를 앞두고 동창회 회장이 되어 감사하다"면서 "모든 일을 합리적이며 상식적으로 진행하여 모든 회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직무를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총동창회장 취임식 오는 6월 8일 토요일 오전 11시 남현교회에서 거행하기로 했다.

한편 총동창회는 제92회 동창회(회장:윤영민 목사) 주관으로 5월 20일 수원 이비스앰배서더호텔에서 홈커밍데이 전야제(준비위원장:설동욱 목사)를 성대하게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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