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건축위 4곳 실사 진행키로 ··· “현 총회회관 외부 매각 않고 활용 모색” 입장 정리

총회회관건축위원회 3차 회의에서 서기 김기철 목사가 총회회관 후보지 탐방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총회회관건축위원회 3차 회의에서 서기 김기철 목사가 총회회관 후보지 탐방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총회회관건축위원회(위원장:이승희 목사)는 5월 13일 광주겨자씨교회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의 핵심안건은 일부 위원들이 사전에 실시한 총회회관 후보 부지 탐방 결과 보고였다. 서기 김기철 목사는 △광명역 역세권에 속하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을 비롯해 △시흥시 논곡동 소재 도루코 공장부지 △시흥시 목감동 소재 콜핑 사옥 △화성시 장지동의 동탄면 장지리 사업지 등 4곳에 대한 해당 면적, 호가(평당금액), 장·단점 등을 설명했다.

총회회관건축위원 송병원 장로가 총회회관 건축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총회회관건축위원 송병원 장로가 총회회관 건축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전국 교통접근성 가격 건축비 민원가능성 등을 고려해 KTX광명역 역세권-동탄신도시-도루코 공장부지-콜핑 사옥 순으로 검토 △실무팀 구성해 종합검토보서고 작성 △총회회관건축위원회 모든 위원들이 현장 실사 및 자료 검토해 매입 여부를 최종 결정 등 탐방결과에 대한 종합소견을 제안했다.

이와 별개로 총회 소유 염곡동 부지를 총신대학교 제3캠퍼스 용도로 바꿔 ‘산림과 관련한 학과를 둔 학교’는 건축이 가능하도록 된 규정을 근거로 강의동, 강당, 문화 및 집회시설, 300평 이하 도서관 등을 건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활용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위원회는 모든 위원들이 실사하기에 앞서 소위원회를 구성해 사전 답사키로 했다. 소위원회는 김기철 목사, 김성원 목사, 송병원 장로, 최우식 총회총무와 박상범 법인전도국장으로 구성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현재 총회회관 새로운 부지에 총회회관을 건축하더라도 강남 대치동의 현 총회회관은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두고 건축을 진행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정리했다. 아울러 위원장 이승희 총회장은 사설언론 등 일각에서 총회장이 특정지역에 총회회관을 지으려 한다는 주장을 위원들 앞에서 여러 차례 반박했다. 이 총회장은 “총회장이 특정지역에 총회회관을 건축하려한다는 음해가 있는데, 오늘 회의를 보시다시피 현재 부지가 확정된 것도 아니며 공식적인 실사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교단의 미래를 위해 총회회관 건축을 투명하게 진행하도록 더욱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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