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네이버스 초청행사

한국교회와 기독엔지오들이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과 필리핀군 한국전쟁 참전 69주년을 맞아 보은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네이버스 이사장 이정익 목사가 16일 기자회견에서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기독엔지오들이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과 필리핀군 한국전쟁 참전 69주년을 맞아 보은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네이버스 이사장 이정익 목사가 16일 기자회견에서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은 해이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7400명의 병력을 파견한 우방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기독엔지오 코리아네이버스와 교회들이 필리핀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네이버스(이사장:이정익 목사)는 6월 21~25일 ‘한국전쟁 69주년 필리핀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및 평화기원예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장을 맡은 이정익 목사는 5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한국전쟁 보은행사가 미국과 영국 중심으로 진행됐다. 더 늦기 전에 필리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양국의 우애를 다지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위해 참전군인 10명과 가족 등 26명이 초청을 받았다. 참전군인과 가족들은 21일 인천공항에서 환영식에 참석한 후,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필리핀한국전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판문점과 임진각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보은행사를 가진 후 25일 정부에서 주최하는 한국전쟁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번 초청행사는 지속적으로 참전용사를 섬긴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행사에 협력하는 신촌교회 만리현교회 예동교회 중앙교회 성락교회 서원교회 등은 참전용사 가정과 자매결연을 맺고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후원 교회들은 23일 성락교회(지형은 목사)에서 필리핀 참전용사들과 평화기원예배를 드리고, 자매결연 및 장학후원 결연식을 갖는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7420명의 장병을 파견했다. 한국전쟁에서 필리핀군은 112명이 전사했고 299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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