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는 은퇴에 커지는 불안, 확실한 답이 되는 제도 찾아야
준비 없는 은퇴에 커지는 불안, 확실한 답이 되는 제도 찾아야
  • 기독신문
  • 승인 2019.05.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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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트랙강의 ②] 100세 시대 목회자 및 장로의 건강한 은퇴 준비
김남순 소장(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은퇴에 대한 경제학적 정의는, 소득은 끊어졌는데 지출은 끊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100세를 산다고 가정했을 때, 목회자들은 은퇴 후 30년 가까이 수입 없이 살아가야 한다.
준비 없는 은퇴는 재앙이라고 전문가들은 표현한다. 한국교회를 위해 평생 동안 헌신하신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은 은퇴 준비가 잘 돼 있는지 걱정이다.

목회자들은 기본적으로 은퇴를 위해 국민연금, 교단연금, 개인연금이 필요하다. 몇 해 전 우리 교단에서 목회자 은퇴준비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 3가지 연금에 다 가입한 목회자는 7%가 안됐다. 목회자의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교회도 20%가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경제적 노후 준비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대부분 만족하지 못하다고 응답했고, 은퇴 후 소득 보장과 관련해 80%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은퇴 후에는 주거비, 생활비, 의료비. 이 3가지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첫째, 은퇴 후 목회자 주거와 관련해서는 국민임대주택이 확실한 답이 될 수 있다. 보증금도 싸고, 월 임대료도 저렴하고, 관리비도 저렴하다. 자격은 무주택자이어야 하고, 주택청약저축에 꼭 가입해야 한다. 주택청약저축 가입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고, 자녀가 많을수록, 또 무주택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둘째, 생활비와 관련해서는 사실 난감하다. 생활비의 가장 기본은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은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국민연금은 가난한 서민들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훌륭한 사회복지제도다. 현재 2300만명 정도가 가입돼 있다. 가장 적게 내는 사람이 9만원 정도이고, 가장 많이 내는 사람이 45만 정도다. 국민연금은 중간 정도에서 아래로 내려올수록 낸 돈 대비 받는 돈이 많다. 즉 가장 적게 국민연금을 낼수록 수익률이 가장 높다. 최저금액인 9만원 정도를 내면 연이율이 8.2% 정도다. 이만한 수익을 내는 상품이 없다.

개인연금 준비도 필요하다. 일반인들도 공적연금과 퇴직연금으로 충분치 않아 개인연금을 든다. 목사와 장로님들 역시 마찬가지다. 힘들더라도 조금씩이라도 개인연금에 들어야 한다. 시중에 개인연금 상품이 100가지가 넘고, 상품 종류 또한 다 다르다. 목사님들의 희망사항은 높은 이자와 원금 보장, 만기액 확정 상품이다. 이런 상품을 잘 골라 선택해야 한다.

의료비 준비는 실손의료보험을 들 것을 제안한다. 65세 정도가 되면 아픈 곳이 많아진다. 실손의료보험은 국민의료보험 부담액을 뺀 개인부담액을 감당하는 보험이다. 별로 비싸지도 않다.
교회에서도 담임목사의 퇴직금과 은퇴생활비 준비를 해야 한다. 고령화, 저출산으로 교회의 재정이 점점 위축돼 담임목사의 은퇴 시 퇴직금 또는 은퇴 생활비 지원이 어려워진다. 퇴직금 또는 은퇴 생활비를 교회 내부에서 적립 또는 관리할 때 전용될 수 있으므로 금융기관의 상품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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