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 겨자씨교회서 3일간 진행된 제56회 목사장로기도회 폐회

제56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15일 폐회예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일어나 함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5월 13일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박 3일간 두 번의 저녁집회, 두 번의 새벽기도회, 네 차례의 전체특강, 6개의 트랙강의가 진행됐다.

전국에서 찾은 3000여 명의 목사와 장로들은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와 박성규 목사(부전교회)를 비롯한 강사들의 설교와 강론을 들으며 회복과 도전의 계기로 삼았고, 총 24개의 기도제목을 품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셋째 날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박용규 목사(가창교회)가 강사로 나선 새벽기도회로 시작해, 정성구 명예교수(전 총신대 총장)가 ‘포용주의를 포용할 것인가?’,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가 ‘흔들리는 세대 속에서 현재 교회의 할 일’이라는 주제로 전체강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폐회예배로 이어졌다.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폐회예배는 지동빈 장로(강변교회) 기도,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설교, 증경총회장 전계헌 목사(동산교회)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폐회예배에서 설교하는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
폐회예배에서 설교하는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자’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종준 부총회장은 “하나님은 이 시대에 당신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우리에게 목사와 장로라는 직분을 주셨다. 따라서 우리는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김종준 부총회장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목사와 장로가 협력하여 부르신 목적대로 사명을 감당할 것 △부단한 기도와 성령 체험으로 영력을 받아 사명을 감당할 것 △믿음으로 충성하는 목사 장로가 될 것을 제시하며, 이를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김종준 부총회장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로만 하지 않고 행동을 하시면서 본을 보인 것처럼, 행동으로 실천하여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목사와 장로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권면했다.

설교를 마친 후 예배당에 모인 350여 명의 목사와 장로들은 오종영 목사(영성교회)의 인도로 ‘결단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서정수 목사) ‘개혁교회의 승리와 부흥을 위해서’(이해중 장로)라는 기도제목으로 합심기도를 드렸다.

폐회사 하는 총회장 이승희 목사.
폐회사 하는 총회장 이승희 목사.

이어 단상에 오른 이승희 총회장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순서를 맡은 분과 끝까지 참여해준 목사 장로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별히 장소를 기꺼이 제공한 나학수 목사님과 2박 3일간 섬겨준 겨자씨교회 교역자와 장로,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한 이승희 총회장은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주제처럼 우리 총회와 교회가 교회와 민족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길 바라고, 연약한 총회 임원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악한 세력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증경총회장 전계헌 목사의 축도로 제56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기도회 주제처럼 총회 산하 교회들이 이 시대에 희망이 될 수 있을지, 목사 장로 성도들이 김종준 부총회장의 설교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할 지, 이제 주목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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