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원리·방법 실제 고민 담다 

<신약 성경 주해와 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김동수/킹덤북스)

좋은 설교의 기초가 되는 주해를 어떻게 올바로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저자가 지난 20년간 주석과 설교 과목을 가르치면서 나온 결과물이다. 본서는 설교에 있어서 설교학적 원리에 대해서 쓴 것이 아니라 설교에서 주해의 원리와 실제에 대해서 다뤘다. 설교 내용의 토대가 되는 주해 원리의 실제를 어떻게 학습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돕고자 집필된 것이다.

1부는 성경 주석의 주요 원리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간단히 설명하고 필요한 참고문헌을 제시했다. 2부는 신약 성경의 장로에 따라 본문을 선택하여 주해하면서 주해 방법의 실제를 제시했다. 3부에서는 번역에서 주해와 설교까지 연결하는 문제를 다뤘다. 이어 이러한 원칙에 따라 저자가 최근에 설교한 설교문을 포함시켰다.

 

기독론적 구약 설교 핵심 다뤄

<구약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시드니 그레이다누스/이레서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의 중심이라고 말하고, 설교를 통해서 그리스도가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책임있게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것은 쉽지 않다. 종종 많은 설교자들이 구약을 무시하거나 구약에서 율법과 윤리를 강조하는데서 그친다.

저자는 구약을 기독론적으로 설교해야 할 이유와 방법들을 역사적 고찰과 더불어 진지하게 논의한다. 기독론적 구약 설교에 대한 광범위한 주제들과 문제들을 매우 치밀하게 분석하고 설득력 있게 그 핵심들을 다루고 있다. 1장 그리스도를 설교해야 할 필요성에서부터 구약을 설교해야 할 필요성, 2장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해야 할 필요성, 3~4장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려던 교회 역사 속의 고심들을 소개한다.

 

균형 갖춘 개혁주의신학 역사

<개혁주의신학> (데이빗 F. 웰스/한국기독교사연구소)

여러 학자들이 개혁주의신학의 역사를 설명했다. 미국 개혁주의 역사는 프린스터신학, 웨스트민스터신학, 화란 개혁주의, 남부개혁주의전통, 그리고 신정통주의로 나누어 소개했다. 역사를 알면 오늘과 미래를 알 수 있고 정체성을 깨달을 수 있다.

개혁주의라는 말은 많이 회자되나 다의적으로 사용되어 모호할 수 있는데 이 책의 저자들은 개혁주의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 저자 중 조지 말스던은 미국의 개혁주의는 구프린스턴의 전통을 있는 교리주의’, 화란 특별히 아브라함 카이퍼의 칼빈주의를 따르는 문화주의’, 20세기 후반에 미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개혁파 복음주의 집단의 경건주의등으로 대별한다. 저자는 교리, 경건, 문화, 세 가지를 균형있게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목받는 18개 교회 예배 소개

<우리의 예배를 찾아서> (안덕원/두란노)

횃불트리니티대학 실천신학 교수인 저자가 2년 동안 한국교회 예배를 순례하며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 회복되어야 하는 예배의 모습을 탐색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한국교회가 주목하는 18개 교회 예배가 담겼다. 에배 현장 자체에 주목하여 그 속에 흐르는 힘이 무엇인지 제시했다. 나아가 예배학 개념에 근거해 각 예배의 신학적 의미도 풀어냈으며, 한국개신교회 예배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제언을 실었다.

다른 교단의 예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이 책은 풍성한 간접 경험의 기회가될 것이고, 한국개신교회의 예배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려는 이들에게는 중요한 일차 자료가 될 것이다. 예배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과연 어떤 예배가 본질을 회복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