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

조지 뮬러 목사(1805~1898)는 ‘5만번의 기도응답’으로 유명하다. 독일 태생이지만 영국으로 건너가서 브리스톨에서 아쉴리다운고아원을 창설하여 1만명 이상의 고아를 돌봤다. 117개 학교를 설립해서 기독교 교육을 통해 1만2000명 이상의 인재를 길러냈다. 이러한 사역을 하면서 많은 고비가 있었을 때 그는 기도로 놀랍게 응답을 받았다.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유경동 등 역, 킹덤북스)는 조지 뮬러 목사의 최초의 설교집이다. 조지 뮬러 목사의 일생이나 기도응답에 대한 책은 많이 번역됐으나 지금까지 설교집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사역했던 영국에도 조지 뮬러 재단까지 세워졌으나 설교집이 만들어진 적이 없었다. 대신 조지뮬러 재단은 그의 설교문을 주보형태로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었다.

이 책은 킹덤북스 대표 윤상문 목사가 “왜 조지 뮬러의 설교집은 아직까지 없을까?”라는 물음을 안고 조지 뮬러 재단을 방문하여 설교문을 찾아 기획번역을 한 것이다. 윤 목사가 재단에서 발견한 설교는 총63편, 이번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에는 ‘기도’를 주제로 한 설교를 모았는데 앞으로 윤 목사는 다른 주제로 2권의 설교집을 더 펴낼 수 있을 분량이라고 말했다.

조지 뮬러 목사는 기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혹시 설교내용이 빈약할지 모른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면 그의 설교는 구조가 탄탄하고 설득력이 높다. 동시에 자신이 말씀을 적용하려고 노력하면서 체험했던 생생한 간증까지 담겨 있어서 감동이 된다.

공동역자 중 한 사람인 박우영 박사(감신대)는 “설교를 번역해 보니 말씀과 삶이 일치된 분이어서인지 남다른 힘이 느껴졌다”면서 “그는 기도응답을 받는 비결만 소개하지 않았고 하나님과의 신뢰있는 삶을 우선적으로 강조했다”고 말했다.

킹덤북스 대표 윤상문 목사는 “이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생활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개인과 교회가 기도하는 지평이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책 편집의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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