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근배 선교사, 선교보고서 〈상한 갈대가…〉 펴내

김근배 선교사는 선교보고서에 일본 선교의 실재를 담았다.
김근배 선교사는 선교보고서에 일본 선교의 실재를 담았다.

“일본 선교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가능한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특별히 일본의 영적 풍토에 대한 정보와 일본인들을 전도하면서 경험한 성공과 실패 사례들을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습니다.”

시니어선교사로 일본에서 사역했던 강근배 선교사가 <상한 갈대가 꺾이기 전에>(도시사역연구소 간)라는 제목의 선교보고서를 펴냈다.

일본 선교는 일본인들의 습성과 다신교적 관념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하나님을 뜻하는 일본어 ‘카미사마’ 또한 일본의 다신교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선교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강근배 선교사에게는 이런 어려움이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다. 일본에서 주님의 사역을 완수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강 선교사는 설교는 물론이고 일본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한 심령을 어루만지며 그들이 주님을 온전한 구주로 받아들이도록 이끌었다.

일본 선교사들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일본인들의 관습을 존중하다보니 그들의 습성에 동화되어 무기력에 빠진다는 점이다. 강 선교사는 그러한 일본인들의 관습을 존중하면서도 선교사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도한 일본인들이 묻는 하나님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서슴없이 증거하고, 그들이 하나님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책에는 실패의 경험들도 있다. 강 선교사는 이러한 모든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며 일본 또한 주님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각인시킨다.

특별히 책은 시니어 전문인선교사의 비전을 가진 이들에게 권할 만한다. 강 선교사는 평신도로 살다 늦은 나이에 일본 선교를 결심하고, 신학을 공부했으며, 60세에 할렐루야교회에서 일본 선교사로 파송받아 10년간 사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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