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여름 교회교육 비교분석] ②총회 여름교육 교재 특징
[2019년 여름 교회교육 비교분석] ②총회 여름교육 교재 특징
  • 정형권 기자
  • 승인 2019.05.1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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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총회 여름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는 ‘미션 52! 우리 함께 세워요’라는 주제로 다음 세대를 변화시킬 예정이다. 총회교육출판국 관계자들이 여름사역 교재를 선보이고 있다.
2019년 총회 여름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는 ‘미션 52! 우리 함께 세워요’라는 주제로 다음 세대를 변화시킬 예정이다. 총회교육출판국 관계자들이 여름사역 교재를 선보이고 있다.

무너진 신앙 다시 세우는 기도운동 시작한다

느헤미야와 3·1운동 통한 영적 재건에 초점 … 시대적 주제·현장감 긍정 평가

영적 재건을 위한 기도운동이 시작된다.

2019년 어디를 봐도 소망이 없다. 남북통일이 코앞에 다가온 것처럼 들썩였지만, 북한은 미사일로 위협한다. 이념갈등, 남녀갈등, 세대갈등, 빈부갈등으로 사회는 깊은 병에 들었다. 가정해체, 이혼증가, 인구절벽으로 가정도 더 이상 희망이 아니다. 교회는 사회의 지탄이 된지 오래다.

총회는 올해 여름 대한민국을 영적으로 재건하는 기도운동을 펼친다. 교육출판국(국장:정건수 장로)는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처럼 나라, 교회, 가정에서 무너졌던 부분을 다시 회복하는 2019년 여름성경학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너진 신앙 다시 세우는 회복”

올해 여름성경학교·수련회 주제는 ‘미션 52! 우리 함께 세워요’다. 주제만 봐서는 무엇을 추구하는지 알 길이 없다. 따라서 부제인 ‘나라를 사랑한 느헤미야 이야기’가 힌트를 준다. 느헤미야의 활동 시기는 구약 이스라엘 포로기 시대다. 나라와 주권을 빼앗기고 고통을 받았던 시대적 배경이 100년 전 3·1운동 때와 붕어빵처럼 닮았다.

느헤미야는 포로기 시대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성벽을 재건하고 신앙의 회복을 부르짖었다. 3·1운동 또한 기독교인들이 주도한 애국운동이었다.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고, 2000만 겨레 중 1%에 불과했던 기독교인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이처럼 올해 전국 교회는 느헤미야와 3·1운동을 통해 나라 사랑의 신앙을 회복한다. 교육출판국은 “느헤미야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성벽을 건축하고 믿음의 공동체를 회복했다. 100년 전 3·1운동 당시에도 믿음의 선조들은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만세운동을 전개했다”면서 “믿음의 선조들을 본받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회복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500년 전 느헤미야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을까? 교육출판국은 ‘무너진 성벽 재건’에 초점을 맞춘다. 느헤미야의 사명이 성벽 재건이었던 것처럼, 21세기의 우리도 무너진 삶과 신앙을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교육출판국은 “100년 전보다 기독교인이 증가했지만, 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여름교육에서는 무너졌던 나의 신앙을 다시 재건하고, 가정과 교회, 국가에서 다시 회복해야 할 신앙을 나누게 된다”고 설명했다.

“52일 기도운동 미션 제시”

10여 년 전만해도 여름성경학교 공과는 4개 과로 구성하는 게 일반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3과 구성이 주류이며, 2과로 조정한 공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19년 총회 여름공과는 3과로 구성됐다. 1과에서는 ‘무너진 곳 살피기’가 핵심 포인트다. 예루살렘 성이 무너지고 성문이 불탔다는 소식에 느헤미야는 수일 동안 울며 금식하고 기도한다. 교육출판국은 “이것이 성벽 재건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무너진 성벽을 살펴본 것이었다. 따라서 우리의 회복 또한 무너진 곳을 돌아보고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1과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다루고 삶과 신앙, 가정, 교회, 나라의 무너진 자리를 살펴본다.

2과의 핵심은 ‘무너진 곳 세우기’다. 느헤미야는 무너진 곳을 다시 쌓아 52일 만에 성벽을 재건했다. 이와 동시에 에스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함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이 회복됐다. 성벽 재건이 외적인 회복이라면, 말씀 선포는 내적인 회복을 뜻한다.

이처럼 2과에서는 우리의 삶을 무너지게 했던 죄를 고백하고, 말씀과 기도로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다시 세우고, 백성다운 삶을 결단한다.

성벽 재건은 완성이 아니다. 세웠으면 지킬 줄도 알아야 한다. 따라서 3과의 핵심 포인트는 ‘세워진 곳 지키기’다. 성벽 재건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느헤미야, 에스라와 함께 성벽 정결의식과 함께 봉헌식을 거행한다. 하나님이 이루셨음을 인정한 것이다. 따라서 3과에서는 세워진 곳을 지키는 것은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때 가능하다는 것을 배운다.

여름교육의 끝은 여기가 아니다. ‘미션 52’라는 구체적인 과제가 있다.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온갖 역경 속에서도 52일 만에 성벽을 재건했다. 교육출판국은 ‘52’라는 숫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우리도 무너진 신앙을 재건하기 위해 52일 동안 기도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교육출판국은 “느헤미야가 성벽 재건을 위해 특별한 기도로 시작했고, 또한 기도하며 성벽을 재건한 것처럼 우리도 교역자의 기도(21일), 교사의 기도(14일), 학부모의 기도(10일), 그리고 학생의 기도(7일)가 어우러져 기도 미션 52를 완성하도록 제시했다”면서 “학생용 교재의 마지막 적용이 바로 미션 52와 연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시대적 주제와 현장감 높은 점수

2500년 전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100년 전 신앙 선조들의 3·1운동→2019년 오늘의 기도운동으로 이어지는 교육철학은 교회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7일 대구 범어교회에서 시작한 2019 총회여름성경학교·수련회 지도자 콘퍼런스에 3000여 명이 몰리고 있다. 특히 작년 서울 콘퍼런스에 900명이 참석한 반면, 올해에는 1200명이 등록해 25%가 증가했다.

김대은 목사(강경제일교회)는 “나라 사랑은 다음 세대의 현실과 동떨어진 주제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나라 사랑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라도 가져야 할 중요한 정신”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느헤미야가 보여줬던 나라 사랑의 마음을 배우고 함께 기도할 수 있게 된다면 다음 세대에게 매우 의미 있는 여름성경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꼽는 2019년 여름교육의 강점은 ‘주제’다. 3·1운동 100주년이라는 시대적인 상황을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으로 풀면서 나라 사랑을 고취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이와 함께 ‘미션 52’를 통해 나라 사랑을 기도운동으로 구체화 시켰다는 것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9년 여름교육의 또 다른 강점은 ‘현장감’이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현장 사역자들이 참여해 전략을 공유했다. 사역자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었기 때문에 현장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영유아 교재는 그림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강조됐다. 구약성경 역사서를 이해하고 기도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공구놀이, 탈부착 벽 세우기와 같이 그림을 이용한 스토리텔링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필름북’을 사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말씀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필름북이라는 아이디어도 현장 사역자들의 전략회의에서 나온 것이다.

클릭 한 번으로 여름성경학교·수련회 환경 장식에서부터 티셔츠, 선물까지 가능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교육출판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총회교육몰(www.eduwindmall.com)을 통해 여름교육 관련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총회 교육몰에서는 현수막, 티셔츠, 전도지, 포토존, 캐릭터, 장식스티커, 손거울, 부채 등 여름교육에 필요한 물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교육출판국은 “느헤미야 이야기를 통해 나라와 민족의 아픔과 무너진 부분을 돌아보고 함께 세워가는 신앙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겠다”면서 “52일 간의 기도운동을 통해 신앙을 회복하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그리스도인으로 세워가는 여름교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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