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사회복지관(관장:김준수)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는 행사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5월 4일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는 김제사회복지관 주최로 제97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들이 가족의 손을 잡고 찾아온 가운데 기념식과 축하공연, 어린이프리마켓, 체험활동, 운동회 등으로 진행됐다.

김제사회복지관 주최 어린이날 행사에서 오카리나 연주를 하는 어린이들 모습.
김제사회복지관 주최 어린이날 행사에서 오카리나 연주를 하는 어린이들 모습.

축하공연은 사물놀이, 치어리딩, 오카리나 연주와 뮤지컬 <어린이 캣츠 ‘리틀캣’> 상연 등으로 이어졌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아동권리헌장 낭독에 이어 아동복지유공자 유혜인 센터장(봉남지역아동센터)과 모범 어린이로 선정된 임장훈 어린이에게 각각 전라북도지사상이 수여됐다.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명랑운동회, 골든벨을 울려라, 스포츠 스태킹 등 갖가지 게임을 즐기는 한편 소방안전체험과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들을 경험했다. 또한 집안의 중고용품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는 프리마켓을 운영하기도 했다.

김제노회주일학교연합회는 현장의 어린이들에게 팝콘과 팥빙수를 즉석에서 만들어 제공하는가 하면, 김제동진강낙농축산업협동조합과 가족사랑요양병원 등에서 기념품과 우유 등을 선물로 나누어주는 등 각계각층의 후원과 참여가 풍성했다. 김제사회복지관은 행사기간 프리마켓 운영자들이 기부한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

복지관은 또한 5월 8일에는 150여 명의 노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평선봉사대와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복지관은 어르신들 모신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하며, 준비한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했다.

행사를 마치고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에서 점심 특식을 제공하며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31가정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찾아가 도시락을 배달하기도 했다. 김준수 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에게는 보고 체험하고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여 온 세대가 화합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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