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살인자들의 심리학을 아는가. 심리학자들이 다중 살인자들의 심리를 연구한 결과 행동 유전학 이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람이 어떤 특수한 행동을 하는 데는 유전적 요소가 있더라는 것이다. 한 집안에 폭력, 강간, 방화 등의 죄를 저지른 14명을 조사해 보니까 동일한 형태의 유전자를 갖고 있었는데 그 유전자는 MAOA라는 효소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MAOA라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낮게 분비되는 사람은 세레토닌과 노르 아드레날린이 불균형을 이루게 되면서 일상에서 잦은 충돌을 일으키고 공격 성향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런 유전자가 4대에 걸치게 되면 선천적으로 다중살인자가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학자들이 다시 연구를 해 보았더니 아무리 MAOA의 효소가 선천적으로 낮게 분비되는 체질을 갖고 태어났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성장과정에서 사랑과 격려와 칭찬을 많이 받고 자랐다면 예외가 되더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전보다 중요한 것이 사랑이다.

에릭 프롬이 말한 것처럼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과 같은 가슴으로 자녀들을 사랑하고 격려해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과 십자가의 사랑으로 양육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의 자녀들이 감성지수, 역경지수, 공존지수가 높은 상태로 자랄 것이다. 결국 그런 자녀들이 우리 교회를 세우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며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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