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설교를 위한 요한복음>
(조석민/이레서원)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신약학 조석민 교수의 요한복음 주석이다. 번역의 과정 없이 한국학자가 펴낸 요한복음 주석은 의외로 많지 않다. 이 책은 요한복음 전공자인 조 교수가 오랜 강의와 연구를 거듭하며 탄생시킨 역작이다.

전체 본문을 문학 구조에 따라 나눈 후 각 단락별로 주석하되 앞뒤 단락과 연결관계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주석할 단락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도 요약하여 제시했다. 문장이 끝나는 각 절을 기준하여 석의하였으나, 주제가 연결될 경우 몇 구절을 함께 묶기도 했다. 석의를 마친 단락 끝에는 설교자를 위한 적용을 제공했다. 저자는 현실 목회와 성경연구에서 요한복음을 잘 적용하도록 학문적 성과를 책에 반영하되 가치있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천주교는 개신교와 무엇이 다른가?>
(정상운 외/킹덤북스)

정상운, 목창균, 이은선, 김동수, 이동주, 김순환 교수 등 한국신학회 소속 교수들이 쓴 6편의 논문이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한국교회가 종교개혁500주년을 지냈지만 아직도 종교개혁자들의 근본적 외침이나 정신과 요원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또 타종교자나 개신교인들까지도 로마카톨릭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는 것을 우려하여 카톨릭이 실상 교리적인 면에서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려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2차 바티칸공의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에는 성모무죄, 성모승천, 천상에서 계속되는 중재자로서의 마리아 구원을 말하고 있다. 실린 글은 가톨릭교회와 프로테스탄트교회:무엇이 다른가’, ‘종교개혁과 천주교와 기독교의 성립과 차이’, ‘로마가톨릭 미사와 개신교 예배의 비교평가.

 

<희년>
(김근주 등/홍성사)

한국사회가 우울하다는데 동의하지 않을 이가 없다. 이 책은 교회가 희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친다. 책은 세 가지 개혁과제가 있다고 말한다. 첫째 교회가 희년으로 개혁되어야 한다. 초대교회가 보여주었던 상호돌봄 공동체의 관점에서 오늘날 교회의 개인주의신앙을 회개해야 한다. 둘째 교회가 하나님 나라 모델인 희년이 무엇인지 보여주어야 한다. 교회의 운영 구조에서, 또 성도간 교제에서 나타나야 한다. 셋째 한국사회 개혁에 나서야 한다. 교회는 희년에 가까운 제도를 만드는 사회, 희년이 말하는 경제정의로 나가야 한다. 지대추구가 불가능한 제도를 만들어야 하며, 토지정의를 확립해 토지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 김근주, 김덕영, 김유준, 김회권, 남기업, 신현우, 이성영, 장성길, 조성찬 공저.

 

<세계 역사를 바꾼 복음>
(김한요/거꾸로미디어)

베델한인교회 담임 김한요 목사의 로마서 강해다. 종교개혁500주년을 맞는 해에 교회에서 전한 53편의 강해설교를 담았다. 저자는 서문에서 로마서 강해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1517년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성당 정문 앞에 95개의 반박문을 붙이면서 시작한 종교개혁은 말씀에 눈을 뜨면서 일어난 하나님의 운동이었다. 알아듣지도 못하고 읽지도 못하는 라틴어 성경을 성도들이 읽을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하므로 교회는 새롭게 눈을 떴다. 종교개혁으로 출발한 개신교회는 말씀운동에 집중해 왔으며 그것은 말씀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로마서에 집중하므로 개인이 변화되고 교회가 바뀔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제사장 나라 하나님 나라>
(조병호/통독원)

성경을 읽다보면 가질 수 있는 질문에 대한 통박사 조병호 목사의 명쾌한 해설을 담았다. 성경에는 중요한 질문들이 많다. 첫 번째 질문은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는 하나님의 것이었다. 이 질문을 통해서 하나님은 아담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빌기를 기대하셨다. 두 번째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에 대해 정확하게 알기를 원하셨다.

저자는 꼭 알아야 할 40개의 성경 속 이야기를 질문으로 만들었고, 그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서술했다. 저자는 성경속 질문들을 찾아가다보니 제사장 나라’, ‘하나님 나라’, ‘그의 나라가 하나님의 답이었다면서 그 발견의 기쁨과 감격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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