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준위, 제3차 평화통일기도회 새에덴교회서 개최...남북관계 회복과 북한교회 재건 염원

제주도와 판문점에 이어, 한반도 한복판에서도 평화통일을 열망하는 기도소리가 솟아났다.

총회통일준비위원회(위원장:이석원 목사)가 주최한 103회기 제3차 평화통일기도회가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평화통일기도회에는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와 통준위원장 이석원 목사를 비롯해 통준위원 및 총회 인사들이 참석해 새에덴교회 1000여 명의 성도들과 함께 남북관계 회복과 북한 교회 재건을 염원했다.

이석원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 통준위 부위원장 이광복 장로 기도, 소강석 목사 설교, 통준위 회계 김태영 장로 헌금기도, 김종준 부총회장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통일은 하나님이 주신다’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소강석 목사는 “남북이 화해하고 미국의 협조를 받아 북한을 국제사회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 평화적 복음통일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는 통일이고,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통일이다”면서도, “물론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 회복도 중요한 사안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잘 섬기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강석 목사는 “하나님은 말씀 한 마디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국가의 흥망성쇠도 주관하신다.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경영하시는 것은 반드시 된다”면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고 기도하자.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통일의 꽃길을 열어주실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설교 후 통준위원 조병수 목사 황재열 목사 김기성 목사의 인도로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 및 북미 정상화 협력교류를 위해’ ‘북한 복음화와 교회의 회복을 위해’라는 기도제목을 품고 합심기도를 드렸다.

특히 1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주여, 주여”를 부르짖으며 정체국면에 선 남북 및 북미 관계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김종준 부총회장의 축도로 제3차 평화통일기도회를 마무리했다.

통준위원장 이석원 목사는 “제주도와 판문점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교단 성도들의 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 호남과 영남에서도 평화통일기도회를 진행하는데, 전국 교회가 동참해주길 기대한다”면서, “남북 및 북미 관계가 정체돼 있는 이때에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께 의지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나아가 우리 교단의 기도가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다음 제4차 평화통일기도회는 5월 12일 광주양림교회(정태영 목사)에서 드린다. 이어 5월 26일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제5차 평화통일기도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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