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차 세미나 … ‘개척자 정신’ 의지 다져

총회이만교회운동본부 본부장 배재군 목사가 4월 24일 세종평화의동산에서 열린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배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목회는 섬김”이라며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사역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이만교회운동본부 본부장 배재군 목사가 4월 24일 세종평화의동산에서 열린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배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목회는 섬김”이라며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사역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척자의 정신으로 하나님의 소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총회이만교회운동본부(본부장:배재군 목사)가 103회기 제1차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를 4월 24일 충남 공주시 세종평화의동산에서 개최했다. 1차 세미나는 34개 노회에서 개척 교회 목회자 40명이 참석했다.

이만교회운동본부는 회기마다 2차례 개척 교회 목회자 및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와 신학생을 대상으로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1차 세미나는 이만교회운동본부 임원을 중심으로 개척정신을 강화하고 교회부흥의 의지를 다지는 강의를 진행한다. 2차 세미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남다른 비전과 전략으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한 개척교회 성공사례 중심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만교회운동본부는 1차와 2차 세미나를 모두 이수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총 1억5000만원의 개척지원금을 전하고 있다. 해마다 40~50여 명의 개척 교회 목회자들이 지원금을 받고 있다.

1차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는 직전본부장 이춘복 목사(남현교회)를 비롯해 전승덕(설화교회) 이석우(늘푸른진건교회) 김종택(발안제일교회) 이성화(부천서문교회) 배만석(사랑스러운교회) 이광수(내오리교회) 김삼수(푸른하늘교회) 이영로(위대한빛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개회예배는 이재천 장로 사회로 본부장 배재군 목사가 설교와 축도를 했다.

이춘복 목사는 개척 교회 목회자들에게 가장 큰 좌절을 안겨주는 현안을 강의주제로 다루었다. ‘개척멤버 관리’란 제목으로 강단에 선 이춘복 목사는 개척에 함께 했던 성도들이 자립을 앞둔 시점이나 성장기에 교회를 떠나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 “기본적으로 모든 성도는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양으로 이해하고 개척 초기부터 철저한 양육훈련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이 있다며, 그런 관계의 단절을 받아들이고 은혜롭게 헤어지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목사는 초대교회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늘푸른진건교회 목회에 적용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이 목사는 ‘초대교회 성장과 전도’란 제목으로, 가르치는 교회-기도에 힘쓰는 교회-전도하고 선교하는 교회-서로 교제하는 교회 등 초대교회의 중요한 특징을 정리했다.

이석우 목사는 “오늘날 교회와 목회자는 신학교육을 잘 받고 수많은 세미나에서 목회이론을 배우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은 능하지 못하다. 초대교회처럼 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특별히 ‘목회자가 직접 전도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전도는 영적전투이다. 개척교회 목회자는

기도로 준비하고 말씀의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순종하는 자세로 직접 전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직접 전도한 목회자가 성도를 전도자로 키워 현장에 보낼 수 있다며 “늘푸른진건교회를 개척한 이후 딱 1주일을 빼고 매주 새가족이 등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종택 목사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란 주제로, 물질주의와 무한경쟁 속에서 목회자의 삶과 교회의 사역 원칙을 강의했다. 이성화 목사는 부천서문교회의 개척 역사와 성장 요인을, 배만석 목사는 사랑스러운교회의 목양 핵심을 참석자들에게 전수했다.

본부장 배재군 목사는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를 통해 전문적이고 실제적인 목회 재교육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재군 목사는 “사람이 어느 분야에서 경지에 오르려면 1만 시간 또는 10년의 경험이 쌓여야 한다고 말한다. 목회 역시 정말 오랜 시간 훈련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는 준비도 없이 훈련도 없이 교회를 개척하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목회 실제를 경험하고 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 목사는 총회의 교회개척 지원기관으로서 현장과 시대에 맞는 세미나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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