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전소된 대사리교회 손경수 목사 사택의 모습. 현재 동네 빈집에 거주하고 있는 손 목사는 전국 교회에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화재로 전소된 대사리교회 손경수 목사 사택의 모습. 현재 동네 빈집에 거주하고 있는 손 목사는 전국 교회에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구제부(부장:김영웅 목사)가 4월 23일 화재 피해를 입은 대사리교회(손경수 목사)를 방문해 목회자 부부를 위로하고 총회의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 곡성 고달면 대사리에 위치한 대사리교회는 4월 4일 저녁 8시경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사택이 전소되고 예배당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택은 손 쓸 틈도 없이 전소돼 손경수 목사 가족이 오갈 데가 없는 처지가 됐다. 예배당도 패널로 올린 한쪽 벽면이 완전히 녹아내리면서 창문까지 내려앉아 전면 공사를 해야 상황이다.

하지만 성도가 5~6명뿐인 농촌교회 대사리교회는 자체적으로 수습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대사리교회에 대한 인식이 좋아 주민들이 손경수 목사 가족을 머물도록 마을회관을 내주었다. 또한 손경수 목사 남지현 사모는 이웃들에게까지 화재가 번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주민들과 위로와 격려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지난 주일, 손경수 목사 부부는 마을회관에서 나와 동네 빈집으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손경수 목사는 “사택이 전소됐으나, 곳곳에서 지원을 해줘 생활은 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 속히 교회를 다시 세워야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지금은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며, “대사리교회를 위해 전국 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구제부장 김영웅 목사는 “농촌 작은 교회의 목회자 부부가 큰 시련을 받고 있다. 전국 교회가 이들의 아픔과 함께하여 대사리교회와 사택이 복구되는 은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사리교회 후원계좌:농협 605045-56-003183 예금주: 손경수
▲연락처:손경수 목사 010-5096-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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