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가 <통합공과> 개발을 위해 마침내 팔을 걷어 붙였다. 총회 교육부는 4월 16일 총회회관에서 <통합공과> 출범감사예배를 드리고,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했던 세대별 교육시스템 구축에 한 걸음 나아가게 되었다. <통합공과>는 교회와 가정의 세대 간의 통합은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도 언제든지 성경을 공부하고 적용할 수 있는 교육교재다.

총회교육진흥원은 이번 <통합공과>를 통해 △성경, 교리, 성품을 주제로 4차 산업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교사가 공과를 쉽게 지도하도록 가정과 연계한 전방위 교육시스템 구축 △교역자에게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예배, 공과, 활동을 가정과 연계한 원포인트 교육생태계 회복 △앱과 웹에서 스마트 러닝을 보급하여 선교현장과 특수교육에도 적합한 공과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셀렘’ 때문이었는지 <통합공과> 출범감사예배는 집필자, 전문가,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호응이 높았다. 이 자리에서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그리스도를 아는 것과 믿는 것은 궁극적으로 온전한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다”라며, “세대간 통합공과를 통해 올바른 사람을 양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공과>는 지난해 8월 기획회의를 시작으로 현장 사역자와 신학대학원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거쳐 배경연구,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받으며 진행해 왔다. 아울러 현재 부서별로 집필자들에게 원고를 의뢰해 오는 5월 집필자 전체모임을 갖고 오는 10월 입체형 제작에 돌입하여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로드맵에 따라 오는 12월 시범북 테스트를 거친 뒤,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쳐 2020년 10월, <통합공과>를 출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파이디온선교회가 본문을 통일하여 <통합공과>를 시행하고 있으며, 오륜교회를 비롯한 일부 교회에서 자체 제작한 멀티미어어형 <통합공과>를 사용하며 교회교육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총회가 준비하고 있는 <통합공과> 예산은 1억3000만원이다. 이 금액으로 <통합공과>를 제작하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 왜냐하면 <통합공과>는 유튜브와 멀티미디어 관리, 현장과 본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또다른 플랫폼을 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통합공과> 출범에 갈채를 보내면서 더불어 예산도 효율적으로 세워 내년 10월, <통합공과>가 출간되고 이어 후속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전개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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