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대책위, 노회별 대책위 조직 독려

재개발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늘어나는 재개발 피해 교회들에 대해서 타교단과 연합 등 다각적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재개발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늘어나는 재개발 피해 교회들에 대해서 타교단과 연합 등 다각적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루터기교회(김창섭 목사·평양제일노회), 한광교회(차은일 목사·수도노회), 강북반석교회(김경철 목사·소래노회) 등 총회 산하 교회들이 재개발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개발특별위원회(위원장:김경철 목사)가 전국 교회의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전국 노회에 재개발대책위원회 조직을 독려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4월 19일 총회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재개발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철 목사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재개발 사업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교회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에 재개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당하고 있는 교회에 대해 도움을 주기 위해 교단 차원의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님의 몸 된 교회가 경제 논리로 파괴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교단을 초월해 한국 교회와 각 교단과 연대해야 할 문제다. 재개발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는 예장통합 대신백석 교단 등과 연합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총회 산하 교회들도 적잖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 현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적인 대응을 위해서 총회 산하 노회들에게 대책위원회 구성을 요청하기로 했다. 김경철 목사는 “노회와 총회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재개발 사업을 상대하면 정부나 지자체의 반응도 바뀐다”면서 “피해사례와 노회 조직, 호소문 및 연명부를 작성해 5월 31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위원회는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재개발 대책 매뉴얼과 사례집도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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