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미국 드류대학교에 한국계 출신인 데니 김이라는 교수가 있었다. 이 분은 명목적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의 부활을 관념적이고 정신적인 차원의 부활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19살짜리 외동딸이 그만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그 교수는 병원에 도착하여 피투성이가 된 딸의 시체를 끌어안고 목청이 찢어지는 울음을 터트리며 하나님께 절규했다. “하나님!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라도 부활과 천국은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내가 주님의 부활을 믿겠습니다. 제발, 딸이 꼭 부활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 후부터 그는 신앙이 180도로 바뀌었다.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부활소망과 성령 충만한 신앙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같은 비극적인 고난을 당하지 않고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믿어지고 부활 소망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른다. 부활이 믿어지는 것도 은혜요 기적이다. 내세의 부활이 믿어지는 사람은 현세에서도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한다. 현세에서도 부활의 은혜와 능력을 믿으며 살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 안에 생명이 있고 능력이 풍성하며 축복과 기적의 삶을 살 수 있다. 그대의 신앙은 여전히 이성적이고 관념적이지 않는가. 우리 모두 관념을 넘어 부활을 믿고 소망하는 영성을 갖자. 현세에서도 부활의 능력과 풍성한 생명을 누리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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