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지도자상 장혜영 감독

제17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조형 한국여성재단 고문과 장혜영 감독(오른쪽 두번째부터)이 각각 대상과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제17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조형 한국여성재단 고문과 장혜영 감독(오른쪽 두번째부터)이 각각 대상과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한영수)가 제17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에 조형 한국여성재단 고문, 젊은지도자상에 청년활동가 장혜영 감독을 선정했다. 한국YWCA연합회는 4월 16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대상을 수상한 조형 한국여성재단 고문은 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로서 이화여대가 아시아 최초로 여성학과를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여성학을 이론적 학문만이 아닌 실천적 학문으로 발전시켜 한국 여성운동의 초석을 마련했고,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여성주의 관점과 미래 지향적 시각으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75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이화리더십개발원 초대 원장,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장혜영 감독은 2011년 연세대 재학 시 무한경쟁의 도구가 된 대학 현실을 질타하며 공개 자퇴한 후, 유튜브 채널 <생각 많은 둘째언니>를 운영하며 여성과 장애인, 성소수자와 빈곤층 문제, 시민참여와 민주주의에 대해 새로운 담론을 제기했다. 2017년에는 18년 동안 장애인시설에서 살아온 발달장애인 동생의 ‘탈시설 생존기’를 <어른이 되면>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론칭하여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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