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노회 해남시찰 ‘필사랑선교회’ 사역 활발

목포노회 해남시찰 필사랑선교회 회원들이 필리핀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들을 섬기고 있다.
목포노회 해남시찰 필사랑선교회 회원들이 필리핀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들을 섬기고 있다.

목포노회 해남시찰(시찰장:공해석 목사) 목회자 부부들에게 필리핀은 친근한 사역지이다.

이들은 필사랑선교회(회장:정상목 목사)라는 이름의 사역단체를 조직하고, 재정후원 예배당건축 단기선교 등을 통해 필리핀 선교에 일조해왔다. 작년 여름에는 25쌍의 필리핀 현지인 부부들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열어주기도 했다.

올 봄에도 필사랑선교회 회원들은 필리핀 리살주 바라스시에 건립된 인천 새에덴교회(지개진 목사)의 선교센터를 중심으로 나흘 동안 인근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현지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역들을 전개했다.

첫날 오전에는 ‘쓰레기마을’로 불리는 안티폴로 빈민가를 찾아가 어린이들을 위한 급식활동을 벌인데 이어, 오후에는 바라스새에덴교회 인근 정착촌에서 현지 주민들을 초대한 가운데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과 선물을 대접하며 복음을 전하는 홈스테이 행사를 열었다.

이틀째에는 현지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들을 위한 세족식과 축복기도의 시간을 갖고 티셔츠 생수 수건 등의 선물을 전달한데 이어, 정착촌 어린이들을 만나 함께 찬양하고 게임을 즐기면서 필리핀 다음세대 선교사역과 예배 공간 마련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적잖은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회자들도 참여하고 있는 필사랑선교회는 이번 여행을 위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등 정성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윤건상 목사(어란교회)는 “이번 여행이 정체되었던 목회현장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면서 “필리핀과 바라스 지역에 거룩한 하나님나라가 든든하게 세워지며, 선교사님과 현지 성도들이 새 힘을 얻도록 더욱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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