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화 사역 위한 업무협약과 협력 다짐

GMS와 CCCOWE-Canada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MS 김정훈 이사장(앞줄 오른쪽)과 CCCOWE-Canada 대표 프란시스 탐 목사(앞줄 왼쪽)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GMS와 CCCOWE-Canada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MS 김정훈 이사장(앞줄 오른쪽)과 CCCOWE-Canada 대표 프란시스 탐 목사(앞줄 왼쪽)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총회세계선교회(GMS)가 북미 중국인 선교와 남미 브라질 선교를 보다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GMS 이사장 김정훈 목사와 선교총무 전철영 선교사는 3월 26일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중국인 세계복음주의연합 캐나다본부(CCCOWE-Canada)를 방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MS는 캐나다에 있는 중국인교회 500곳과의 협력과 중국인 유학생 20만명을 위한 사역, 나아가 향후 전 세계 디아스포라 중국인을 통한 세계복음화를 위해 CCCOWE-Canada와 상호협력키로 했다. 캐나다본부는 특히 최근에 발생한 GMS 중국선교사들의 비자발적 철수와 관련해, 철수된 선교사들이 캐나다에 와서 사역해줄 것을 요청했다. 캐나다본부는 GMS 선교사들이 가진 영성과 열정, 그리고 삶이 캐나다에 있는 디아스포라 중국인들에게 많은 영적인 감화를 줄 것을 기대했다. 양측은 또 캐나다뿐만 아니라 세계의 중국인 디아스포라 네트워크와 공유하여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디아스포라 중국인 사역을 함께 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CCCOWE는 캐나다에서 사역을 원하는 GMS선교사들을 초청하기로 했으며, GMS선교사들은 캐나다 중국인교회 사역과 중국인 유학생 사역에 동역하기로 했다.

전철영 선교총무는 “이번 MOU 체결은 그동안 비자발적으로 철수된 선교사들이 동남아시아 몇 개국에 재배치됐던 것을 넘어 전 세계로 사역 영역이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고, 선교사 재배치를 위한 초석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과 선교총무는 이어 브라질 장로교단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방문해 교단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브라질 장로교단은 1859년에 미국 장로교회의 선교사역의 결과로 시작된 개혁주의 교단으로 우리 교단과 동일한 개혁신학과 개혁신앙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 장로교단은 85개 대회, 350개 노회, 4007개 교회에서 4562명의 목회자들이 사역하고 있다. 브라질은 26개 연방주에 5570개의 군이 있는데, 그 가운데 1557개 군에만 브라질 장로교단 교회가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라질 장로교단은 국내선교부 주관으로 최근 ‘교회 개척 프로젝트’를 시작해 2020년까지 장로교회가 없는 10만명 이상의 도시에 150여 개의 장로교회를 개척하고 건축하기로 계획했다. 브라질 장로교단 국내선교부 임원들은 GMS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줄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GMS가 개척교회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해 교회나 목회자 사택 등의 건축을 위한 헌금과 교회개척 사역, 현지 지도자 훈련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정훈 이사장은 “브라질 장로교단과의 연합사역은 현장의 건강한 신학 정체성을 가진 개혁교단과 세계선교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선교지 교회를 선교사와 지역 교단, 현지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함께 해 결과적으로 선교사들이 현장에 지속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전철영 선교총무는 “이번 방문으로 브라질 장로교단과 브라질 GMS지부와의 협력의 장이 열렸으며, 브라질 장로교단은 교단 산하 선교사학교에 GMS 선교사자녀들이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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