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중등 임용고사서 합격생 24명 배출
전용 공간 ‘에스라재’ 운영 등 전폭적 지원 결실

총신대학교가 매년 높은 수준의 교원임용고시 합격자를 배출해서 주목받고 있다. 임용고사정보실 담당 정한호 교수가 에스라재를 이용하는 예비교사들에게 면접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총신대학교가 매년 높은 수준의 교원임용고시 합격자를 배출해서 주목받고 있다. 임용고사정보실 담당 정한호 교수가 에스라재를 이용하는 예비교사들에게 면접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총신대학교(총장대행:박용규 교수)가 2019학년도 교원 중등 임용고사에서 24명의 합격생을 배출하여 교원양성 명문대학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총신대는 지난 2월 발표된 교원 임용고사 최종 결과에서 역사교육과 11명, 유아교육과 11명, 영어교육과 3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학교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얻은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총신대는 2017학년도에 20명, 2018학년도에도 20명의 교원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었다. 총신대 집계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임용고시 합격자는 평균 17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총신대의 교원임용고시 합격률이 높은 것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배 현직 교사들의 헌신에 학생들의 노력이 더했기 때문이다. 총신대는 교원임용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종합관 7층에 교원임용고시 전용 공간인 ‘에스라재(齋)’를 운영하고 있으며 1차 전공과목과 교육학 시험을 대비하여 각종 특강과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집체교육을 위해 기숙사를 제공하는 한편, 2차 수업시연 및 면접을 대비한 실전에 가까운 모의평가와 집중 특강을 실시하고 있어서 타 대학에 비해 2차 합격률이 높은 편이다.

총신대 종합관 7층에 자리잡은 교원임용고시 전용공간인 에스라재 내 열림실의 모습. 이용자들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각종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총신대 종합관 7층에 자리잡은 교원임용고시 전용공간인 에스라재 내 열림실의 모습. 이용자들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각종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에스라재는 44석을 구비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용하려는 임용고시준비자들이 많아서 매년 2월 중 시험을 치러 입실을 결정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에스라재에는 고사 관련 책자와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으며 각종 정보가 공유되고 있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임용고사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역사교육과의 경우는 국내 역사교육과가 있는 30여개 대학 가운데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청출어람’이라고 하는 역사교육과만의 임용합격시스템이 한몫을 하고 있다. ‘청출어람’은 예비 교사들을 현직 선배교사와 1:1로 묶어주는 멘토링 시스템으로 현직 선배 교사들에게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전달받는 동시에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지식과 더불어 교사로서의 소명의식도 전수받게 하고 있다. 또 매월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한편, 개인에 맞춘 학습법과 피드백을 제공해서 실전능력을 높여주고 있다.

총신대 기획실장 김봉수 교수는 “앞으로 계속 사범학부 각 과와 연계해 임용고시 특강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기독교 교사로서 꿈을 이루고 학교 현장에서 하나님께 받은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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